조국광복의 전통적 사상이 싹트는 곳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조국 광복의 전통적 사상이 싹트는 곳

여러분은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희생할 수 있어요? 그럴 수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만일 고대하던 거기에 희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자들까지도 단결하는 것입니다. `우리 여자들의 위신을 세워 주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래 가지고 여편네 죽고, 그 다음에는 아들까지 죽어 보라구요. 그런 놀음을 하는 그 가정은 비참하지만 이 나라는 기필코 단결 하는 겁니다. 철석같이 뭉친다는 겁니다. 그렇지요?「예」

잡혀 간 무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이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영계까지 통일돼 가지고 단합하여 세상을 대하여 퍼붓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라가 뻥 깨져 가지고, 그 나라의 절반은 이쪽으로 휙 넘어온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4백년 만에 그 놀음을 한 거라구요. 알겠어요? 찢기고 쫓기고 죽임을 당하고 사자밥이 되는 그런 죽음의 자리에서 견디어 온것입니다.

로마에 가 보면 카타콤베라고 하는 길이가 20킬로미터나 되는 지하 토굴이 있습니다. 이 굴은 기독교인들이 4백년간의 폭정시대에 그 속에 들어가 살면서 신앙을 지키던 곳입니다. 거기는 판대기도 없다구요. 그 굴의 벽은 묘지가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죽으면 그 시신을 그냥 거기에 올려 놓고 그것이 해골이 되어도 일생 동안 그 안에서 먹고 살고 하는 거예요. 지금도 거기에 가면 선반이 쭉 있습니다. 공동묘지를 딴 데 만들 곳이 있겠어요? 굴밖에는….

그걸 보면 기독교의 우리 조상들이 위대했다는 거예요. 그야말로 해골굴이라구요. 그런 죽음 구덩이에서도 진리를 심고, 그런 처참한 자리에 뿌리를 박아 생명의 감도를 느끼고 찬양하면서 하나님을 추앙했던 것입니다. 그때 그 추앙을 받는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가 막히셨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로마제국은 망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밥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길면 길수록 영계가 동원되기 때문에 세계적 판도를 중심삼고 일시에 발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통일교회도 그렇습니다. 앞으로 이북에서 통일교인들을 잡아다 죽이기만 해보라는 거예요. 한 사람 죽이고, 두 사람 죽이고, 세 사람 죽이고…, 죽이면 죽일수록 통일교회의 사상은 각지에 뿌리를 박을 것입니다. 이런 걸 생각할 때, 이북에 가서 죽는 데에는 누가 먼저 가서 죽어야 되겠어요? 선생님이 먼저 가서 죽어야 되겠지요?「아닙니다」그러면 누가 먼저 죽어야 되요?「저희가 죽겠습니다」여러분 가운데 죽을 사람이 없으면 선생님이 죽어야지. 선생님은 죽는다고 서러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사지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자신이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백성이 다 망하게 되는 때는 어떻게 하겠어요? 그 곳에 들어가기를 바라야 되는 것입니다. 만일 거기에서 희생한다면, 민족을 단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세계사적인 폭발적인 힘의 원천이 거기서 솟아날 것입니다. `가자! 죽여라!'고 다짐할 수 있는 사나이의 발걸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런 길이 아니고는 이룰 수 있는 길이 없거든 그 길을 통해서라도 뜻을 이루고 가겠다고, 절개비를 거기에 세우고 가겠다는 하늘의 아들이 있다 할진대는, 하나님의 가슴과 뼈와 살을 한꺼번에 녹여 낼 수 있는 아들이 아니겠느냐, 조국 광복의 전통적 사상은 거기에서부터 싹틀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애국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애족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는 것이 보다 높고 보다 가치 있는 조국 광복 시절에 영원히 남겨야 할, 조상으로부터 이어받은 전통적인 사상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걸 생각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