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시대에 씨의 사명을 해야 할 통일교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종말시대에 씨의 사명을 해야 할 통일교회

이렇게 보게 될 때, 타락의 인연을 따라온 이 세계는 종말에 가서 기필코 분열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쌀이나 조 같은 것을 보아도, 알이 들때까지는 한 이삭에 붙어 있지만 알이 다 들면 알알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채 익기 전까지는 한 이삭에 전부 다 붙어 있지만 익게 되면 알알이 갈라져야 된다는 거라구요. 인간세상이 지금 그렇게 갈라질 때가 된 것입니다.

지금 때는 가을 절기입니다. 현대 문명은 온대권 문명이니 가을 절기문명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을 절기가 지나면 그때는 한대 문명권인 공산주의가 휩쓰는 거라구요. 그 둘 다 전부 없어져라 이겁니다. 한대권 문명도 봄절기가 되면 녹아지는 거라구요.

그러면 여기에서 문제되는 것은 뭐냐? 하나의 `씨'입니다. 민주주의도 아니고 공산주의도 아닌 하나의 씨! 열매가 썩어지고 가지가 죽고 뿌리가 마르더라도 새로운 싹을 틔워 새로운 가지와 새로운 줄기를 뻗힐 수 있고, 새로운 뿌리를 내릴 수 있고, 새로운 잎과 꽃을 피울 수 있고, 새로운 열매를 맺힐 수 있는 내용을 완전히 집약시킨 생명력을 가진 씨가 문제입니다.

그 씨한테는 혹한 설풍이 아무리 불어와도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퇴치하고 제압하고 극복할 수 있는 생명의 실권을 가진 씨가 봄날을 맞이하여 심어지면 새로운 싹으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류 역사의 가을 절기와 겨울 절기를 맞이한 이 종말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문명을 발생시킬 수 있는 본연의 봄절기 문화권은 어디서 발생할 것이냐? 그것은 종교밖에 없습니다. 인간 역사를 두고 볼 때, 미래에 지상천국이 온다고 하면서 못박아 놓고 출발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에 와서야 하나의 세계를 바라게 된 것입니다. 근세에 들어와서야 인간이 바라는 소원이 하나의 세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종교는 벌써 몇천 년 전부터 딱 못박아 놓고 출발한 것입니다. 종교의 목적지는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세상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치리하고 주도하기 위해서 종교는 지금까지 재림사상을 고취해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종교의 통일, 통일된 종교관을 바라보고 나가는 통일교회는 언제인가는…. 우리가 바라는 주의는 민주주의도 아니고 공산주의도 아니라구요. 기독교주의도 아닙니다. 기독교주의이긴 하지만 기독교주의와 조금 다릅니다. 입체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입체적인 내용, 하나님으로부터 제시된 새로운 인연을 통하여 설정된 나 자신을 들어 가지고 육신을 들이쳐야 합니다. 몽둥이로 들이치는 거예요. 또, 가정도 그렇게 한번 쳐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칠 때 가정이 깨지는지 자기가 깨지는지 해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단체도 그렇게 쳐 보세요. 단체가 깨지는지 자신이 깨지는지 쳐 보라는 것입니다. 국가면 국가도 그렇게 쳐 보라는 것입니다. 국가가 깨지는지 사상이 깨지는지 해보라는 거예요. 또, 공산주의면 공산주의를 쳐서 공산주의가 깨지는지 민주주의가 깨지는지 부딪쳐 보는 것입니다. 부딪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승리의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서 부딪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부딪쳐 나온 것입니다. 번번이 만사가 그렇다는 거예요.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었어요. 여러분이 전도를 할 때에도 그렇잖아요? 몇 날 몇 시에 어디로 가겠다고 전화라도 딱 약속을 해 놓으면 꼭 그때에 사고가 생기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지는 모르지만 딱 그때에 사고가 나요. 그러면 그냥 못 빠져 나오게 되지요. 그냥 못 빠져 나오는 거라구요. 꺼풀을 벗기든가 살을 떼어 버리든가 해서 완전히 해결을 봐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탕감입니다.

전도하면서 그런 것을 못 느껴 본 사람은 아직 통일교회의 맛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개인이 그런가 하면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범위가 크면 클수록 반드시 그때가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반드시 걸리는 거라구요. 호사다마라고 말이예요. 꼭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오늘날 세상의 어떠한 국가를 중심삼고 통일 사상을 상속시켜야 됩니다. 문제가 그렇게 된 거라구요. 안 그럴 수 없습니다. 어떤 주권국가면 그 국가가 주권을 통하여 우리의 목을 자르고, 산산조각으로 파헤친다 해도 우리의 사상은 파헤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파헤칠 수 있어도 우리의 사상은 파헤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문제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작지만 초강철의 칼이 되어야 합니다. 남이 우리를 자르게 되면 우리가 잘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잘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된다는 거라구요. 우리는 세상적인 인연이 아니라 입체적인 인연이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