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반열에 들 수 있으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0권 PDF전문보기

성인의 반열에 들 수 있으려면

여러분, 성인이 몇 사람입니까? 한번 불러 보라요. 「예수」 통일교회 패들은 예수부터 부르는 게 아니라구요. 남을 먼저 생각해야지요. (웃음) 여지껏 듣고서 그래요? 들었으면 응할 줄 알아야 맛이 나지요. 예수도 성인 이지만은 그래도 의리가 있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말이야….

동네에 잔치가 벌어지면 잔치상을 받을 신랑이 오기 전에 거지들을 먼저 잘 대접해야 된다구요. 신랑이 잔치상 받을 때 부산 피우면 어떻게 해요?'주인이 나 떡 한개 안주었으니, 신랑님, 나 떡 한 개 주소'하면 그거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면 큰일나거든요. 그렇지요. '아이구, 집안 망신이구만','아이구, 장가 잘못 왔구만' 한다는 거예요. 색시가 아무리 미인이고 뭐가 어떻다 하더라도 '아이고 잘못 왔구만' 그런다는 겁니다. 뜻이 있는 사내 같으면 '이거 막 되었구만' 그런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큰일나기 때문에 잔치날이 되면 거지 대접을 잘해야 된다는 말 알겠어요?

거지가 잔치상 받은 신랑이나 색시 앞에 가서 '나 떡 한개 주소. 내가 많은 잔치집을 다녔어도 떡을 못 얻어먹은 적이 없는데, 요놈의 집에서는 떡을 못 얻어먹었기 때문에 그 주인은 믿을 수 없소. 어디 신랑님 색시님 인품 좀 보세. 떡 한 개 수소' 이렇게 되거든 신랑이라도 그저 '어서 오십시오' 해 가지고 좋은 옷을 입고서 좋은 차림을 하고 좋은 방에다 상을 들여서 '어서 드십시오' 해야 된다는 겁니다. 통닭이 있으면 통닭도 가져다가 주면서 '어서 드십시오' 이래야 된다구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거 되겠어요? 만일에 신랑하고 거지하고 싸우면 어떻게 되겠어요? (웃음)

그렇게 잘 대접하면 신랑을 잘했다고 하겠어요, 잘못했다고 하겠어요? '야, 그 남자, 아무개 사위. 쓸만하다, 쓸만해' 그런다는 거예요. 보통 사람 같으면' 뭐야 뭐야, 기분 잡치게. 일생에 한번 장가가는데 이게 뭐야? 이놈의 자식아' 하겠지만. (웃음) 그랬다가는 큰 실수입니다. 그럴수록, 그럴 성싶은 환경일수록…. 여기에서 천지가 갈라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잔치 때는 거지 대접 잘해야 돼요. 알겠어요?「예」 통일교인들은 그런 것을 알라구요.

하기야 합동결혼식하게 되면 거지들 얻어먹을 것도 없지요?(웃음) 그러니까 피로연할 때 과자 봉지라도 사 가지고 가서,'오늘 우리 잔치하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와서 구경도 했는데 먹을 것이 없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좋은 양복 주머니에서, 색시의 품에서 과자 봉지를 꺼내서 드시 라고, 오늘 이 합동결혼식 좋은 것 같지만 섭섭한 마음이 있을 텐데 하나 드시라고 해야 돼요. 그러면 하나님이 보시고 가라사대 '오늘 축복받은 신랑님 각시님 가운데서도 으뜸되는 신랑님 각시님이요' 하신다는 거예요. 그거 맞소 안 맞소?「맞습니다」 그런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성인이 몇 사람이라구요? 이름을 부를 때는 그걸 다 알아 가지고 부르라고요. 한 5백 명의 학부모들이 앉아 있는 데에서 학생들에게 '부모들중에 누구의 부모가 잘났어? 할 때, '우리 엄마 아빠예요' 그래 봐요. 그러면 '저 자식은 자기 부모밖에 모른다'고 하는 거예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부모들은 다 좋지만은 우리 엄마 아빠가 제일이요'하면 '아하, 고놈' 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렇게 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러므로 성인은 누구라구요?(웃음) 쑥스러워요? 그럼, 내가 불러 주지요.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마호메트」 마호메트, 그 다음에 누구?「예수」 예수가 꼴래미가 됐구만. (웃음) 나중에 한다고 꼴래미가 아니라구요.

친구가 오더라도 말이예요. 학급에서는 자기가 반장이고 우등생이더라도 '야야, 너 왔으니. 내 심부름 좀 해줘' 해서는 안 돼요. 왔을 때는 '들어와. 들어와. 내가 본래는 이런 일 잘 해. 내가 지금 먹는 상인데 이리 앉아라' 하면서 상을 바쳐 주고 심부름도 해주고…. 그래야 뒤에 친구들이 '참 그 친구 좋다' 하게 됩니다. 그러지요? 그런데 집이 잘산다고 해서 '야. 식모야 식모야. 우리 친구 왔다. 떡 해 가지고 와라' 이러면 안된다구요. (웃음) 그런 것 저런 것을 보게 될 때, 여러분은 사회의 모든 생활면에 있어서 이렇게 선악이 엇갈리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그걸 알아야 되는 거예요.

자, 그러면 아까 말한 거지만, 마호메트하고 소크라테스가 있는데 소크라테스는 성인 축에 들어가느냐? 소크라테스는 못 들어간다 이거예요. 오늘날 대학교 철학과 학생들은 소크라테스가 못 들어간다고 하면 기분 나빠할 겁니다. 그래도 할수없다구요. 그러나 무조건 못 들어간다고 하면 실례거든요. 쭉 설명을 하고 나서 이래서 소크라테스는 성인축에 못 들어간다고 해야 된다고요.

자, 그러면 설명을 한번 해보자구요. 소크라테스는 철인입니다. 철인은 지식의 왕은 될 수 있지만, 생명의 왕은 못 되는 것입니다. 지식으로 생명을 좌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맞소. 안 맞소?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입니다. 하나님만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기반으로 해야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느냐? 하늘을 배경으로 하지 않고는 안 됩니다. (칠판을 치심)

아이구, 큰일날 뻔했구만. (웃음) 이쁘장한 백묵이 이렇게 산산조각이 났으니…. 아이구, 이게 내 아들 같으면 어땠을까? 큰일나지요. 부러졌다고 동정해줘요. 이 다음엔 선생님이 올 때는 밑에다 받침대를 받쳐 놓으라구요. 선생님이 이런 버릇이 있는 줄 알잖아요?(웃음) 책상을 치고 흑판을 쳐야 할 때는 쳐야 되는 거라구요.

성인치고 사람의 입장에서 인륜도덕만을 논한 사람은 없습니다. 결론이 나왔어요. 하늘을 배경으로 하지 않은 성인은 성인의 반열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 그럼 사실이 그런지 안 그런지 알아봅시다.

역사적인 성인을 가만 보면 말이예요…. 석가도 가만 보면 어떤 인물이냐? 종교의 종주(宗主)입니다. 맞소. 안 맞소?「맞습니다」 또 공자도 보게 되면 뭐예요? 유교라는 종교의 교조입니다. 맞소, 안 맞소?「맞습니다」 마호메트도 종교의 종주입니다. 그렇잖아요? 그 다음 예수도 기독교의 뭐예요? 교주입니다. '기독교' 하면 교주라고 해야지요. 이렇게 보면 성인이라는 패들이 전부 다 어떤가? 성인을 패라고 해서 실례지만 말입니다. 성인이란 분들을 가만히 보니까 모두 패당의 왕초예요, 패당의 왕초. 그렇잖아요? 패당의 왕초인데 무슨 패당의 왕초냐 하면 종교 패당의 왕초예요. 나라의 왕초가 아니예요. 무슨 패당의 왕초라구요?「종교 패당의 왕초입니다」 왕초라는 말은 기분 나쁜 말이지만 할수없다구요. 그래야 실감나니까. '왕초' 하게 되면 여러분들은 좋은 왕초라고 생각해야 돼요. 왕초 중에는 나쁜 왕초도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