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의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겠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1권 PDF전문보기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의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겠는가

이렇게 보게 될 때에, 인간의 가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될 것이냐? 지식이냐?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고 할 때, 그가 석사 학위나 박사 지위를 가졌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하나요? 사랑할 때는 그런 것 다 없어진다고요. 사랑하는 데는 그런 것들이 다 필요 없다는 거예요.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거예요. 그의 눈이 지식보다 나은 것이요, 그의 모습이 지식보다 나은 것입니다. 그 사람 자체가 무엇보다도 낫다는 거예요. 그래야 됩니다. 그 자리는 지식이라든가 권력과 같은, 상대적 세계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가치적인 기준의 자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 외의 것이 보이는 자리는 참된 사랑의 자리가 아닙니다. 돈을 따라 결혼을 하고, 권력을 따라 결혼을 하고, 지식을 따라 결혼을 하는 것은 참사랑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식이 사랑 앞에 서고, 권력이 사랑 앞에 서고, 돈이 사랑 앞에 서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직접적인 관계는 사랑이 앞서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인간의 가치기준은 무엇일 것이냐? 사랑을 통하지 않고는 가치기준이 설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상대적 관념권내에서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가치기준도 상대적 관념권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만큼 그 핵에, 창조원칙을 통해 주체와 대상이 합할 수 있는 그 핵에...

하늘이 바라보는 수직선이 있으면. 그 수직선이 머물 수 있는 핵은 한 점입니다. 요건 남자와 여자, 예를 들어 말하면, 거 뭐라고 할까? 이렇게 나무를 매달아 놓은 거와 마찬가지로? 이것이 딱 중앙에 가게 되면, 요 점에 달린 나무에다 중심만 잡으면 평형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기울어지면 큰일나는 거라구요. 기울어지면 전체가 엇갈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이것이 수직선에 중심만 딱 잡게 되면 평행이 되는 거예요. 그렇게 평행이 되어서 도는 데는 수직을 그대로 영원히 보존하며 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거 있을 거아녜요? 인간이 몰라서 그렇지 그런 자리가 있을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인 동시에 변치 않는 것이기 때문에 외곬입니다. 한 길로 가는 거예요. 오직 한 길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수직을 중심삼고 일치될 수 있는데, 그렇게 일치되는 데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는 점에서 일치되는 거예요. 부부면 부부간에, 이건 옛날의 아담 해와를 두고 말하는 거예요, 서로 사랑하여 결합해야 됩니다. 그 결합점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수직선에 딱 맞아 가지고 세 점이 딱 달라붙는 자리, 그런 자리가 있었을 거라구요. 만일 옛날 아담 해와가 그런 자리에 섰더라면 어땠을 것이냐? 그랬더라면 하나님은 많은 힘이 필요치 않은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더라면 새로운 힘을 내기 위한 작용이 필요 없는 거예요. 그냥 그대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라구요. 그 둘이 조금만 쳐들면 전체가 들려 올라오고, 조금만 늦추면 전체가 내려가고, 넓어지면 올라가고, 좁아지면 내려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기울어지면 전체가 틀어지는 거라구요. 그와 같은 수직선과 평면적인 중심이 접할 수 있는 그 기준이 있을 것이 아니냐.

그것이 하나님이 인간을 중심삼고 보는 가치기준일 것입니다. 그런 가치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외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느끼고 그외의 것은 원치 않는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갖고 난 다음에. 그것을 이루고 난 다음에 보다 울타리가 되고, 보다 기쁠 수 있는 인연을 전체에 적응시키기 위해서, 또 다른 상대적인 감동의 세계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것이 필요할는지 모르지만, 제일의 조건은 그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찾아가는 것이요, 여자는 남자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건 인간세계에서 틀림없는 거라구요.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그렇게 된 거라구요. 아담은 여자를 찾아 나가고 해와는 남자를 찾아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담이 해와를 찾아 나가는 데 있어서 해와를 중심삼고 찾아 나가느냐? 아닙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찾아가는 것입니다. 또 해와가 아담을 찾아 나가는 데 있어서도 아담을 중심삼고 찾아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수직선을 중심삼고 상대적 입장에서 서로를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세 점이 접하는 자리를 찾아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격의 기준이라는 것은, 가치의 기준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의 결합점에서 비로소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틀림없는 원칙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제일의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