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초월하여 그 나라와 세계를 위해 희생하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민족을 초월하여 그 나라와 세계를 위해 희생하자

자,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은 미국의 사명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짐작하시리라고 봅니다. 이 거대한 민주세계의 맨 선봉에 섰던 미국이 1700만 밖에 안 되는 인구를 가진 조그만 나라(월남전쟁)에 전력을 투입했다가 후퇴하게 될 때에, 하나님이 보시고 잘 한다고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아들딸이 있으면 말이지요. 돈 있고 능력 있고 힘 있는 아들딸이 종 중에서도 제일 못난 종한테 가서 싸우다가 쫓겨 가지고 집에 와서 그걸 보고하게 될 때 어떻게 하겠어요? 그 부모는 '에이, 이놈의 자식아' 하면서 차 버린다는 거라구요. 이런 말을 하는 나를 전쟁 선동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 악은 자기가 우세할 때는 언제나 공격합니다. 공격해요. 여러분, 한국동란이 끝난 1953년 후의 20년 동안 김일성을 보라구요. 평화? 어림도 없다구요. 뱀은 혓바닥이 둘입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면 순진한 미국 국민에게 준 하나님의 특권적인 권위를 이제 어디에 가서 찾을 것이냐? 하나님의 위신과 권위를 위주로 해서 악한 세력을 막아내는 방파제를 삼으려 하던 기반을 어디에 가서 찾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남이 모르는 이 길을 가는 저로서는 분통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내가 대한민국의 사람이요 아시아의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이나 아시아에서는 한 번도 공석에 서 보지 못했는데, 왜 미국 땅에 와서 처음으로 단상에 나서는 이 놀음을 하느냐는 거예요. 1977년부터 1978년까지는 미국이 공산세계의 위협을 받는 절정시대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공산세계가 창립된 지 60주년이 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국가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지금 한국이 세계 제일 위기의 초점에 놓여 있습니다. 한 국가를 두고 볼 때,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결할 수 있는 제일 위험한 때입니다. 금년 4월 15일이 김일성이가 만 60세를 넘어가는 날입니다.

국가적으로 그런 거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미국을 중심삼고 볼 때 그런 시대가 되는, 공산세계가 60년이 되는 1977년과 1978년이 위기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것을 아는 한 그냥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미국에 있어서 새로이 이런 운동을 제시하기 위해서 기동대, 부흥단을 만들어 전미국으로 출발시키기 위한 시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권위를 자랑하던 미국교회가 환영보다는 반대를 많이 할 줄 알고 있습니다. 또,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기보다는 도리어 비판하는 입장에서 볼 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 하면 안 되는 역사적인 사정이 있기 때문에, 현재에 환영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 운동을 해서 이런 사실을 역사에 남겨야 할 것이 무엇보다도 우리가 해야 할 시급한 일이기 때문에 이 운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장하는 주의는 뭐냐? 개개인이 민족을 초월할 수 있는 하나의 사상을 가지고, 자기 교회의 발전만을 위해서 일하는 무리가 되지 말고 그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희생하는 무리가 되자는 주제를 가지고 나선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과 세계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런 운동이 거국적으로 미국에서 벌어지면 미국은 망하지 않습니다. 이 미국이 망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은 그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통일교회가 가는 길입니다. 국가 이상을 넘어 세계를 사랑하기 위하여 국가와 국민이 희생할 수 있는 주의 사상을 찾아 나가지 않으면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하나의 이상세계, 통일세계는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