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과 예수님이 하나되었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이스라엘 민족과 예수님이 하나되었다면

그것에 대하여 여러분에게 세밀한 이야기는 못 하겠지만,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천사와 싸워서 이김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즉, 천사와 싸워 이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형님인 에서가 죽이려고 하는 자리에서 환영을 받았습니다. 천사를 이긴 야곱을 중심삼고 야곱의 식구를 하나 만드는 놀음을 한 것입니다. 이것을 중심삼고 종족편성을 해 나오는 것이요. 민족편성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대교를 중심삼고 안팎으로 하나되는 일을 시켜 나오는 일인 것입니다. 이래서 메시아가 오면 그 메시아를 중심삼고 한 나라가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모델형을 하나님은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사탄편이 국가를 갖고서 하나님을 반대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탄편보다 나은 국가를 갖지 않고는 중심의 자리에 설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체와 대상 관계가 되기 때문에 사탄국가를 능가할 수 있는 하늘편 국가가 나와야만 국가적 주체가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2천년 동안 이스라엘 나라를 중심삼고, 하나의 중심존재를 중심삼고 세계적인 중심국가를 길러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선민사상을 가진 민족이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이 없다고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나라의 주목적은 뭐냐? 사탄세계의 어떤 국가보다도 하나님을 위해 충성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되고, 그 나라를 지배할 수 있는 중심존재를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은 수천년 동안 메시아를 보내기로 약속하고 거기에 대한 교육을 해 나왔습니다.

즉, 메시아가 옴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의 패턴에 맞는 나라가 성립될 수 있게 하고, 민족도 가정도 개인도 그 메시아를 중심삼고 일치될 수 있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런 기준에 이스라엘 민족이 서고 유대교가 서 가지고 오신 메시아 예수님과 하나되었더라면 오늘날 이스라엘 나라는 세계의 어떠한 나라보다도 복 받은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수많은 핍박을 받고 희생하면서 발전하여 세계적 민주세계를 이루어 놓은 것을 생각할 때, 만일 그때 이스라엘 나라가 예수님을 맞아 가지고 받들었다면 단시일 내에 세계를 하나님의 뜻 앞에 세울 수 있었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다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만일 그때에 이스라엘 민족과 예수님이 하나되었다면 로마의 행정력은 마비되었을 것입니다. 빌라도가 민란이 날까 봐 무서워한 것을 보면 당시 로마의 행정력이 쇠퇴한 단계에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구요. 또 이스라엘 민족과 예수님이 하나만 되었더라면 그때 아랍권은 자동적으로 거기에 하나되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한테 축복받았던 열두 지파 전체가 하나될 수 있는 터전이 되었을 거예요.

그건 왜냐? 그들에게는 강력한 원수인 로마가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졌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었으면 이스라엘이 1947년에 독립한 후로 아랍과 싸우는 이 싸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유대 사람이 왔는지 모르지만 왜 유대 민족이 2천년 동안 수난길을 갔는가 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계에 이스라엘 나라가 그 주권을 자랑할 수 있었던 때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그러하지만 아직까지 싸움의 길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볼 때, 비참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옛날에 메시아를 맞을 수 있었던 나라와 교단이 한 땅을 중심삼고 결속된 그 터전을 지금 전세계에 널려 있는 이스라엘 민족은 갖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은 어느 때나 기필코 세계적인 중심국가를 필요로 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나라를 세우는 데는 무력으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한 중심을 세워 그 중심 앞에 상대를 희생시킴으로써 찾아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지배할 수 있는 이스라엘 나라가 생겼다 하더라도 그 나라를 중심삼고 세계를 쳐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강제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 희생하면서 개척의 노정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길이 이스라엘 나라의 백성 앞에 있었다는 것을 그 시대에는 몰랐던 것입니다. 이 원칙에 일치될 수 있는 국가가 오늘날 이 세계의 종말시대에 나타나지 않고는 하나의 세계는 바랄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