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에 관한 몇 가지 문제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사탄에 관한 몇 가지 문제점

우리는 며칠 동안의 말씀을 통해서 선한 하나님이 있는 반면 악한 사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사탄 마귀를 처단해 버리지 못하고 기나긴 인류역사과정을 통하여 수고의 노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었느냐 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사탄이 없다면 메시아니 혹은 구원섭리니 하는 것이 필요 없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사탄이 어디에서 생겨났느냐 하는 것을 생각할 때에 어떤 사람들은 본래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반대하고 본연의 인류시조를 타락시킨 사탄이 본래부터 있어서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면, 이 사탄이 있는 한 우리 인간의 완전한 구원은 바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이원론이 되고 두 목적을 가지고 세계는 영원히 계속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이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로서 횡적으로 투입된 존재냐 하는 문제를 여기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아들 되는 예수 그리스도도 사랑의 구주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죄를 지은 자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도 그와 같은 사랑의 주체자인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인데 '사탄이 무슨 범죄를 했기에 용서할 수 있는 길이 없는가' 하는 것도 문제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탄이 무슨 죄를 지었느냐는 것이 문제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용서해 주라는 것은 사탄 마귀를 용서해 주라는 것이 아니라, 사탄 마귀에게 속해 있는 인간을 구원될 때까지 용서해 주기 위해서 하신 말씀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과 사탄은 무슨 원수지간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요한복음 12장 31절을 보면 '이 세상의 임금은 사탄'이라고 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사탄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되었느냐 하는 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세상의 주권자는 사탄이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선한 주권자의 지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사탄 마귀를 중심삼은 악한 주권자의 지도를 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악주권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은 원죄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 원죄는 사탄 마귀가 동기가 되어 가지고 침입해 들어온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지은 이 원죄는 수천년 동안 대를 이어가며 유전돼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빠져 있기 때문에 구주가 필요한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이 원죄를 뽑아 치우지 않는 한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인간에게 원죄가 없다면,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천국가는 데 구주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지상에 태어나 살다가 죽으면 영계의 천상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을 중심삼고 볼 때에, 그가 아무리 예수님을 잘 믿는다 하더라도 그의 아들딸들 역시 예수님을 믿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원죄를 뽑아 버리고 완전히 죄 없는 자리에 섰다면 그의 아들딸들은 구주 없이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울 같은 분이 결혼해서 아들딸을 낳았더라도 그들도 역시 구주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아직까지 인간에게 원죄가 완전히 청산되지 못했다는 증거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사탄 마귀가 인간에게 가져다 준 것은 무엇이냐? 첫째는 악주권의 세계요, 둘째는 원죄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극복하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큰 범죄를 저지른 주체자가 사탄 마귀이기 때문에 사탄 마귀를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