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세계 건설의 기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이상세계 건설의 기점

여기에 모인 여러분은 물론이고, 미국 국민 전체나 인류 전체가 바라는 것이 하나의 이상세계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개인들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아무리 봐도 이상세계는 올 성싶지 않음을 우리는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우리 한 개인을 두고 볼 때에 마음과 몸이 싸우는 입장에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개인이 가정을 이루면, 부부를 중심삼고 볼 때 부부가 각각 몸마음이 싸우면 싸우는 패로 말하면 네 패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정의 식구가 열명 있으면, 싸우는 패는 스무 패가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인으로부터 가정을 거쳐 종족, 민족, 국가, 세계에 이르기까지 갈라질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있는 인간들을 중심삼고 하나의 세계를 생각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인간만으로서 이상세계를 도래하게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그분이 바라시는 목적이 하나의 세계라는 것을 생각할 때, 그분이 동조하시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다 하더라도 이상세계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이기 때문에, 사람과 공동적인 협조를 거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만 가지고도 역시 안 됩니다. 그리고 이상세계를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인간은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 방향은 반드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제시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상세계라는 것은 선과 악이 같이 합한 자리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악이 청산되는 터전 위에서만 이상세계를 모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를 보면 선한 사람보다 악한 사람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하나님은 선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을 트지 않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한 사람은 이렇게 이렇게 가야 된다'는 방향을 제시하시지 않으면 이상세계는 바랄 수 없는 것입니다.

악을 승리하지 않은, 악을 제거시키지 않은 입장에서는 이상세계를 바랄 수 없습니다. 뚜렷이 방향을 알아 가지고 악을 제거시킬 수 있는 승리의 기점을 어디서 찾느냐 하는 문제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이상세계를 제시할 수 있는 기점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이상적인 기점을 찾을 수 있는 나라가 있느냐 하면, 그런 나라는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떠한 종족을 중심삼고 그럴 수 있는 길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가능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기점을 마련할 수 있는 가정이 있느냐 하면 그럴 수 있는 가정이 있다고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나 혹은 어떠한 나라나, 종족이나, 가정을 보아도 전부 다 개인들이 그 구성 요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그 기점이라는 것은 우리 개인에서 바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 개인이 선악의 분기점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