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의 원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작용의 원칙

조금 전에 말했듯이 작용이라는 것은 주체와 대상 관계에서 벌어집니다. 작용이 계속되는 데에 있어서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양심의 작용이라는 것은 방대하고도 위대한 목표를 향해서 돌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양심은 얼마나 크냐? 작게 보면 지극히 작고, 넓게 보면 온 우주보다도 넓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욕망은 하나님보다도 더 크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그 욕망은 우리 인류가 생겨난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변동 없이 역사의 방향과 더불어 작용하며 움직여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작용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서로서로 손해나기 위해서 작용하는 법은 없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여러분이 여기에 올 때, '아, 미스터 문이 로스엔젤레스에 왔다는데, 어떤 사나이인가 한번 가 보자' 해 가지고 왔는데, 자신이 손해보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닐 것입니다. 혹은 사람들이 번화가에 나가면서 '나는 오늘 십전 손해보기 위해서 나간다'라고 하면 그 사람은 미친 사람입니다. (잠시 녹음이 안 됨)

작용을 하는 데 있어서 손해가 나게 될 때는 계속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는 데도 그런 것입니다. 상대를 대해 가지고 자기가 손해를 보겠다고 하는 녀석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남자 여자 둘이 합하려면, 두 사람이 일치될 수 있는 기준만 영원히 남는다면 하나되어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손해나는 길에서는 망하는 것입니다. 왕창 망하는 것입니다. 만일에 작용하는 데 있어서 작아지는 원칙이 있다면 이 방대한 우주는 형성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므로 둘이 작용해서 플러스될 수 있는, 서로가 이익이 될 수 있는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우주는 큰 목적을 향해서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화학실험을 할 때에도 실험하는 사람이 원소와 원소끼리 아무리 강제로 작용을 시키려고 해도 작용을 안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두 존재가 서로서로 보다 나을 수 있는 상대가 나타났을 때에는 작용하지 말라고 해도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작용의 원칙은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중심삼고 하는 것이요, 이 주체와 대상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두 존재가 보다 플러스될 수 있는 목적적인 내용이 없이는 작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나 변증법을 믿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말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이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