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했기에 탕감조건이 필요한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8권 PDF전문보기

타락했기에 탕감조건이 필요한 인간

사탄을 이기는 데 있어서 '너와 나' 이렇게 개인의 조건을 중심삼고 이기면 안 됩니다. '사탄세계 대표 너와 하늘세계 대표 나'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너하고 나하고 단 둘이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둘은 둘인데 사탄편적 대표자와 하늘편적 대표자라는 것입니다. 대표자라는 것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내가 통일교회를 대표했다 할 때는, 나는 한 사람이지만 통일교회 전체를 대표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가인은 사탄을 대표했고 아벨은 하늘을 대표했기 때문에 가인이라는 존재는 사탄세계 전체를 대신한 것이요. 또 아벨이라는 존재는 하늘세계 전체를 대신한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아벨이라는 존재는 언제나 하늘세계 전체를 대신한 것입니다. 아벨적 존재는 하늘세계 전체를 대표했기 때문에 이는 아브라함의 부활체요, 노아의 부활체와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대신자도 되고, 야곱의 대신자도 되고, 모세의 대신자도 되고, 예수의 대신 존재도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봐야 된다구요.

그러면, 악을 대표했다는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가인 대신자도 되고, 노아 시대에 불신하였던 백성들의 대표도 되고, 아브라함을 반대하던 이방나라의 대표자도 되는 거라구요. 또, 야곱 노정에서 반대하던 모든 사람들의 대표자도 되고, 모세 앞에 있어서의 애급 나라와 마찬가지요, 예수 앞에 있어서의 로마 나라 전체를 대표한 것과 같은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대표했다는 것은, 비록 사람은 한 사람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세계적이라는 것입니다. 세계적이어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돼요.

사탄이 아담을 끌어감으로 말미암아 아담 하나만 빼앗아 갔어요? 아담의 이상 가운데 있던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그의 소망까지도 아담이 끌려감으로 말미암아 전부 다 끌려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담 하나 안에는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아벨은 무엇 이냐? 아담 대신 존재입니다. 가인은 무엇이냐? 사탄세계 대표자입니다.

실체 복귀란 무엇이냐 하면 아담이 사탄한테 굴복당한 것을 반대로 아담이 사탄을 굴복시키는 놀음입니다. 그것은 평면적인 개인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전체를 대표해서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관계라는 것은 일상적인 개인 대 개인이 아니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아벨은 하늘을 대표한 것이요, 가인은 땅을 대표한 것이 됩니다. 이들은 전체를 대표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아담이 사탄한테 굴복당하여 끌려갔기 때문에 오늘날 복귀시대에 있어서는 하늘편을 대표한 아벨이 사탄편을 대표한 가인을 굴복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담이 하나님의 아들된 본연의 자리에서 사탄을 다시 종된 천사장으로 복귀시키는 놀음입니다. 이것이 실체복귀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실체복귀하게 되면 비로소 여기에서부터 상충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동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이렇게 복귀되어진 아담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사랑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 다시 말하면 타락된 우리 인간이 실체복귀 했으면 실체복귀한 그 자리에서 그 자체가 그냥 그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왜냐?

우리는 어디서부터 출발했느냐? 악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된거라구요? 타락한 인간은 선에서부터 출발하지 않고, 하나님에서부터 출발하지 않고, 무엇에서부터 출발했다구요? 악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에서부터 출발한 우리에게는 탕감조건이 필요한 것입니다. 선에서부터 출발했으면 탕감조건이 필요없습니다. 악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여기서 출발한 자는 반드시 탕감조건을 세우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믿음의 기대니, 실체기대니 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실체기대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락한 세계에서 출발한 것이지 하늘에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본래의 원리적 기준으로 보면 사람은 어떠한 기준에서 출발해야 되느냐?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것을 보면 인간의 출발은 하나님편에서 한 입장에 섰지만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출발은 사탄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따라서 인간으로서 바라는 모든 이상적인 출발, 모든 소망의 출발이라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탄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으로부터 출발한 인간은 어디까지나 그 출발지가 하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처해 있는 자리는 아직까지 탕감조건이 남아 있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