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하려고 하는 전통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9권 PDF전문보기

영원히 사랑하려고 하는 전통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

현재 우리의 처지가 어떤가를 알아야 됩니다. 내가 통일교회에 들어온 것은 통일교회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 해야 됩니다. 통일교회를 흠뻑 한번 사랑해 보자, 사랑하는 데는 먼저 만물을….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는, 사랑 못 받는 자리가 슬픈 자리입니다. 부모의 눈 밖에 나는 자리가 아니예요? 그것은 등외품의 자리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구석에서부터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 통일교회를 사랑해 봤어요?

자, 통일교회를 보면 청파동에 통일교회 본부가 있는데, 사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어저께도 이야기했다구요. 여러분들이 본부를 다 뜯어고치고 다 그랬는데, 선생님도 없는데 전부 뜯어고쳤다고 해서 내가 기분이 나빴습니다. 내가 순회하면서 당장에 전보를 쳐서 정지하라는 명령까지 했습니다. 왜 그러냐? 역사적인 유물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인 유물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뜻을 아는 사람이면 그 자리를 역사적인 내용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알고 찾아올 것입니다. 아무리 잘 뜯어고쳐 봐야 서양의 먼 발치의 구색도 갖추지 못한 그런 형태를 가지고 자랑하려고 할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랑할 아무것도 없다 이겁니다.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빛나는 것이 아니예요? 거기에 전통이 있는 것이요, 거기에 빛이 있는 것이요, 거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요, 거기에 흐름이 있는 것이요, 인연이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드러난 사실, 지금 현재에 보조를 맞추는 자리에 역사가 인연되는 것이 아니지 않아요? 전통을 존중시할 줄 모르는 민족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구요.

왜냐? 선생님이 무슨 집을 좋게 만들려면 자기네들 손 아니라도 당장에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아직까지 사랑하는 데 있어서 끝을 보지 못한 자리에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해서 약속하고 맹세한 것을 끝을 보지 못한 자리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땅을 사랑하는 것이 원칙이 아니예요? 이런 걸 생각할 때 순서가 엇바뀌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당장에 좋다고 하는 그것만 좋다고 생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이냐, 어디를 통해서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거기에는 사랑의 때가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니예요? 역사와 더불어 증거적인 환경의 여건이 아무리 비참하더라도 거기에 남아 있어야 할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돼요.

여러분, 전도 나갔던 사람들이 전도 나가서 식기가 없어서 깨진 사기 그릇에다 밥을 담아 먹었다면, 그 그릇은 여러분의 일생에 둘도 없는 보물이 아니예요? 그런 걸 알아야 됩니다. 그걸 붙들고 나라를 염려했고 거기에다 밥을 먹으면서 하늘 앞에 통곡하며 기도했던 그 사실, 그 사상적인 전통이 보다 귀합니다. 예수가 십자가 형틀에 돌아가면서도 '아바 아버지여. 저들이 범하는 죄를 알지 못하니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 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를 돌이킬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얼마나 사랑받으려고 했느냐? 그것은 흘러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건 한때의 바램이지 영원히 유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영원히 사랑하려고 하는 그런 전통을 따라서 남아져 오는 것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이 아니예요? 사랑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다 하고 나서 결과를 봐 가지고 좋으면 받고 나쁘면 안 받으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이 아니예요? 그러니까 하나님 자신이 사랑을 다 못한 자리에서 후회하는 역사를 붙들고 나오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난의 그 복귀의 역로를 더듬어 왔던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