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자리와 자녀의 자리는 우주의 근본자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2권 PDF전문보기

부모의 자리와 자녀의 자리는 우주의 근본자리

남자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남성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세계의 남성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라는 것은 세계의 남성을 대표한 것이 아니냐. 또, 어머니라는 것은 세계의 여성을 대표한 것이 아니냐.

아버지는 비단 이 시대뿐만 아니라 역사를 두고 보더라도 수많은 역사적인 남성, 미래에 찾아올 남성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냐. 어머니도 역시 과거에 왔다 갔던 수많은 여인상, 현재는 물론이지만 미래에 올 수많은 여인들을 대표한 것이 아니냐.

과거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여인이 있다면 어머니를 들어 자랑하고 싶은 것이요, 현재에 자랑하고 싶은 여인이 있다면 어머니를 들어서 자랑 하고 싶은 것이 아니냐. 혹은 미래에 있어서 여인상을 자랑할 수 있다면 어머니로 말미암아, 어머니를 통해 가지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시작될 것이 아니냐. 또, 아버지의 입장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남성을 대표할 수 있는, 자랑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면 자기 아버지와 관계를 안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현재도 마찬가지이고 미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가 부모의 자리인 것입니다.

세상에 잘난 남자가 있고 혹은 잘난 여성이 있다면 그 잘난 남성 잘난 여성은 자녀에게 있어서는 직접 자기의 어머니 아버지와 직결되는 것입니다. 잘난 남성이 있으면 자식은 그 남성을 자기 아버지와 비교하게 되는 것입니다. 잘난 여성이 있으면 그 여성을 자기 어머니와 비교하는 것이 자녀의 입장이 아니냐? 잘난 그 남성보다도 자기의 아버지가 더 잘나기를 바라는 것이 자식의 소원이 아니냐, 잘난 여성보다 자기의 어머니가 더 잘나기를 바라는 것이 자식의 소원이 아니냐.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틀리지 않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사랑도 자기 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부모의 사랑을 받되, 세계의 남성 여성이 자기 자식을 사랑해 주는 데 있어서 둘째 가는 사랑을 받고 싶지 않은 것이 자녀의 입장이 아니냐. 최고의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 자녀의 자리가 아니냐. 또,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를 대한 마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좋은 부모이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 할진대 최고의 마음을 기울여 가지고 부모를 대하고 싶어할 것이요.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느 때든지 그런 마음으로 대해 줄 게 아니냐. 그런 마음으로 대해 주지 않고 불효가 되는 자식은 없을 것이 아니냐.

이런 것을 생각해 보게 될 때, 부자의 관계는 그야말로 우주의 근본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기쁨의 근본이 거기에서부터 싹틀 것이고, 슬픔이 시작된다면 그 이상의 슬픈 자리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식에게 있어서 부모를 대하는 기쁨은 그야 말로 세계를 대표한 기쁨이 되어야 되고,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을 대하는 기쁨은 세계를 대표한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쁨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