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죽어야 망하지 않는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4권 PDF전문보기

죽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죽어야 망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까지 어려운 일도 많이 당했습니다. 보따리 싸들고 인간살이 그만두자 할 수 있는 그런 경지도 많이 거쳐왔지만, 그때 내가 죽는 것은 무엇 때문에 죽느냐? 미스터 문이라는 사람을 위해서 죽는 것이 아니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보다는 남을 붙들고 죽으려고 했지, 나를 붙들고 죽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알겠어요?

예수님도 그랬다구요. 하나님 앞에 가는데 누구를 붙들고 죽느냐! 예수님보다 큰 것을 붙들고 죽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피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한 것입니다. 누구를 붙들었어요?「하나님을…」 이게 신기하다구요. 나는 죽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죽는다, 내가 망하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망한다 이랬습니다. 흥하면 나를 붙들고 흥해요? 그것은 망합니다. 흥하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흥해야 되고, 망하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망해야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 서 있는 사람도 흥하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흥하려고 하고 망하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망하자 이럽니다. 이렇게 될 때는 망할 자리에 처하더라도 망하지 않더라 그거예요. 배고픈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옛날에 엘리야에게는 까마귀를 시켜서 떡을 날라 주고 그랬지만, 문선생이 배고프게 될 때는 영계에서 호출 명령을 내려 감옥의 죄수들을 시켜 가지고 먹을 것을 갖다 주더라 이거예요.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석양길에 나그네의 신세가 되어 기진맥진해 가지고 어떤 동네를 찾아 들어가면, 벌써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무때 이러한 청년이 올 테니 아침부터 종일 잔치상을 준비해서 잘 모셔 드려라 해 가지고, 잔치상도 받아 먹게 해주더라구요. 그런 일이 있다구요. 그러한 뭐가 있기 때문에 세상이 뒤집어지든지, 누가 칼침을 놓든 뭐 하든 누가 죽고 살든지 지금까지 이 놀음 하며 버티고 있지, 그런 재미도 없어 가지고 무슨 재미로 살겠어요?

김삿갓은 말이예요. 거 무슨 뭐 서산 넘어 하는 김삿갓 노래도 있잖아요? 석양이 지는 무슨 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 노래와 같이 그런 맛이 있다구요. 그 맛이 있기 때문에 이런 놀음을 하지, 무엇을 바라고 살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