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들이 처해 있는 입장이 어떤 자리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7권 PDF전문보기

현재 우리들이 처해 있는 입장이 어떤 자리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여기서 여러분 앞에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현재 입장이, 현재 여러분이 각각 처해 있는 그 입장이라든가, 혹은 어떠한 환경적 내용을 지녀 가지고 연결되어 있는 그 모든 입장이 뜻을 대하다가 간 역사상의 사람들과 또 현재 뜻을 찾아 나가는 수많은 신앙자들과 비교해 볼 때에, 어떠한가를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진실된 신앙을 하는 입장에서 하나님의 뜻이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 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기독교 신자라든가 어떤 다른 종교 신자가 있다면, 이와 같은 혼란된 시대, 불신의 세계를 바라보고 얼마나 심각해 하겠느냐? 만일, 세계를 구할 수 있고, 앞날에 희망적인 세계가 전개되는 하나의 서광이라든가 여명의 빛이 비쳐올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생명을 투입해서라도 달려갈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곳이 있다면 얼마나 빨리 달려가겠어요? 그때는 시간이 문제되지 않을 것이고, 자기 환경이 문제되지 않을 것이고, 자기 생명이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욕을 갖고 달려가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이 필시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달려가 가지고 그런 사실을 만나서 그것이 그렇다 하게 될 때는 얼마나 의욕적이고, 얼마나 충격적이고,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춤을 추고, 얼마나 기뻐할 것이냐?

그런 모든 일은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흡수하고도 남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자리에서 그것을 대할 것이 아니냐? 과거에도 심각했으면 심각한 문제가 부딪쳐 오더라도 감사히 받지만, 과거가 심각하지 않았는데 부딪쳐 오는 문제가 심각하면 그것을 비판하고 거기서 주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이라든가 세계문제라든가 자기 인생문제를 중심삼고 며칠 동안 혹은 몇달 몇해 동안 고민하고 심각하게 생각한 때가 있었느냐고 비판해 봐야 된다는 거예요.

그랬더라면 여러분이 여기 와 가지고, 여기서 당하는 모든 것을, 밤을 새워 가면서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을 재미로 알고 취미로 알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과거가 없었다면 여기서 자기를 반성하고, 자기가 미급하다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를 비판하고 새로운 각도에서의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될, 새로운 희망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지고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