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천을 잘라먹는 장사꾼이 되면 안 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8권 PDF전문보기

밑천을 잘라먹는 장사꾼이 되면 안 된다

하나님한테 감사장 받을래요? 나는 죽어도 그건 못 합니다. '하나님, 나를 사랑해 주소' 하는 기도는 못 합니다. 지옥을 가면 갔지 그런 기도는 못 해요. 그 대신 '나는 사랑은 원치 않습니다. 당신이 좋아할 수 있는 십자가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거라구요. '당신이 필요로 하는 그 자리에 나를 세워서 어려운 사람 대신 가게 해 주소' 이렇게 나온 거라구요.

남보다 더 어려운 길을 가려고 했지, 상석(上席)에 앉으려고 하지 않았다구요. 지금도 그렇잖아요. 한국에서 통일교회는, 선생님은 저 구석에 가 앉아 있고 이름날 수 있는 자리에는 훌륭한 사람을 내세워서 이름을 내 주는 거라구요. 그런데 이 녀석들, 무슨 사장이니 뭣이니 해 가지고 자기가 잘나서 한 것처럼 하고 있다구요.

세 번에 한번씩은 반드시 선생님을 찬양해야 된다는 거예요. 어디를 가나, 누구를 만나나 처음부터 선생님을 자랑해야 된다구요. 구보끼도 그래요. 구보끼도 일본에서 이름나게 만들어 주었더니 이 녀석이…. 그래서 내가 이번에 가서 정색을 하고는, '너 그럴 수 있느냐? 이 자식 이게 뭐야?' 하며 사석(私席)에서 호령을 했어요. 그랬더니 일시에…. 일본 녀석들은 말을 잘 듣는다구요. '너 일본서 네 선전을 많이 했지? 선생님 말을 갖고 그래 놓고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느냐? 그래. 안 그래?' 하며 호통을 친 거예요. 효자는 그러는 게 아니라구요. 아비가 형장에 나가더라도 '그 아버지는 내 아버지다. 아버지가 불충한 역적으로 잡혔으면 나도 역적의 자손이니 같이 죽어야 된다' 하는 사람이 효자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그런데 여러분은 호사(豪奢)군같이 자기 회사로 해서 모양내고, 통일교회 문선생은 어디로 가고…. 통일교회 선생님은 나하고…. 그렇게 껄렁껄렁한 패가 되지 않았느냐는 거예요. 나는 국제승공연합을 만들어 가지고 지금까지 공산당 비판을 해오면서도 교회 이름을 걸고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장사를 해먹더라도 본전은 남겨 놔야 됩니다. 그렇지요? 여러분들도 장사꾼 아니예요? 그 본전을 전부 다 선생님 돈으로 댔으니 선생님을 대해서 그 얼마라도 좀 갚아야 될 게 아니예요. 그렇지요? 그런데 본전까지 까먹으려고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