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인간이 부자의 관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자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9권 PDF전문보기

하나님과 인간이 부자의 관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자리

여기 서 있는 사람은 신비로운 경지에 들어가 가지고 우주의 근본이 무엇이냐고 알아 본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대답이 '부자의 관계다. 아버지와 아들이다'였어요. 결론이 그거라구요. 일반 사람 같으면 '아! 우리 어머니 아버지하고 나하고…'라고 생각할 거라구요. 다시 말하면 자기를 낳아 준 아버지와 어머니로 생각하기 쉽다는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부자의 관계가 가진 특정한 내용이 무엇이냐? 아버지와 아들이 만날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어디냐? 사랑이 교차되는 그 중심, 생명이 교차되는 그 중심, 이상이 교차되는 그 중심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사랑과 생명과 이상이 한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 가면 하나님도 사랑이요 나도 사랑이요, 하나님도 생명이요, 나도 생명이요, 하나님도 이상이요, 나도 이상이 된다 이거예요. 그것을 결정지을 수 있는 최초의 인연과 최초의 통일의 장소가 부자관계가 이루어지는 자리가 아니면 있을 수 없더라 이거예요.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우리 엄마 아빠의 예를 들어서 한번 얘기해 봅시다. 여러분이 어머니 아버지를 통해서 태어나려면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움터야 된다구요. 서로서로 상대적 관계가 성립돼야 된다구요. 그래 가지고 그 사랑의 환경에서 생명의 일치점에서 생명이 연결돼야 된다구요. 남편과 아내가 서로 싫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이상적이어야 합니다.

이래 가지고 부부가 사랑을 맺고 하나되어야 부부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남편의 사랑은 내 사랑이요, 남편의 생명은 내 생명이요, 남편의 이상은 내 이상이 되는 거라구요. 반대로 아내의 사랑, 생명, 이상도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게 하나된 자리에서 태어나는 것이, 거기서 발생하는 것이, 그러한 통일적 자리에서 태어나는 것이 자식이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식은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의 실현체요, 투입체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생명의 연장체입니다. 또한, 어머니 아버지의 이상의 구현체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식을 낳아서 사랑해 본 사람들은 알 거예요. 그 사랑하는 아들에 대해서 '이는 내 사랑의 실체요, 생명의 연장체요, 이상의 구현체다. 제2의 나다'라고 하는 거예요.

출발서부터 사랑과 생명과 이상적 기반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부모는 그 자식을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보면 볼수록 생명이 약동하고, 보면 볼수록 이상적인 상대로 등장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