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4권 PDF전문보기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인간

그간 이 샌프란시스코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그러지 않아도 상당히 소요한 도시에 난데없이 청년들을 몰려 와서 더욱 소요하게 만든, 논란의 대상이 된 장본인인 레버런 문이 도대체 어떠한 사람인지 상당히 궁금했을 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저녁 나타나서 여러분을 대하고 있는 이 사람이 레버런 문인데, 그리 잘 생기지는 못했지만 여러분이 마음을 넓게 가지고 좋게 봐 주고, 좋게 평가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여러분들 앞에 말씀하기 전에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내가 이 저녁에 나타나서 말하려는 내용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 것입니다. 새롭다면 새로운 것이니만큼 여러분은 타격을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일이 벌어질 적마다 언제나 사회에 문제가 되고, 혹은 여러 가지로 개인적인 문제, 전체적인 문제가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두고 보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오래 참는 마음으로, 넓은 마음으로, 관용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가져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오늘 저녁에는 '기독교의 새로운 장래'라는-방대한 내용이 되겠지만-이런 제목으로 말씀해 볼까 합니다.

전세계의 기독교인들은 '주님이 올 때가 됐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기다려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면 기독교는 물론이요, 이 세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서, 영광의 세계로 들어갈 것은 틀림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은 무엇 때문에 오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주님은 단 하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확실히 알지 못하고는 주님을 모시는 데도 확실히 모실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시요, 영원하고 불변하시고, 유일무이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세우신 뜻은 영원히 하나이지 둘일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지으신 뒤 맨 끝에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그러면, 그 지은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하면, 뜻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쳐 준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에덴 동산에 아담 해와를 지어 놓으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고 분부하시면서, 만일 따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경고하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대해서 이런 계명을 분부하실 때, 선악과를 따먹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따먹지 말기를 바라는 뜻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본의에 어긋나게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타락이란 고장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요, 병났다는 것을 말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게 되는 것입니다.

자, 여기에 앞서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본래의 뜻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이루어졌을 세계, 그 세계는 어떤 세계일 것이냐? 개략적으로 말하고 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