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6권 PDF전문보기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이렇게 보게 된다면 여러분이 20대일 때는 어머니 아버지도 있고 형제들도 있어 가지고 다같이 살았었는데 30대만 되면 점점 갈라진다 이거예요. 누이동생도 시집가고, 또 형님들도 세간나고, 또 나도 장가가고 그 다음엔 부모들도 가시고 다 이래 가지고 점점점…. 천태만상의 환경의 변화를 우리는 겪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러한 생활과 생애를 거쳐가는 과정에 옛날의 정서적인 분야는 점점점점 흩어져 가고, 새로운 자기들의 가정을 가지고 정서적인 분야를 맡는다 하지만 이것이 평탄하지 않다는 거라구요. 어떤 때는 부모도 돌아가시고, 어떤 때는 자기가 믿고 있는 형님도 돌아갈 수 있고, 자기가 사랑하던 사람들도 떠나갈 수도 있고, 이러한 비참한 환경을 우리들 주위에 많이 안고 살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의 인생살이인 것입니다. 남편과 더불어 살고, 이제 가정을 갖고 살지만 그게 평탄하지 않다구요. 남편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요, 자녀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예요. 이런 걸 볼 때에 인생, 일생의 생활은 이렇게 굴곡이 많은 것을 우리는 알게 되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들이 이제 강가라든가 바닷가 같은 데서 낚시질을 밤을 새워서 하게 된다면, 하룻밤에도 그 물결이 몇 번, 몇십 번씩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구요. 나는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잔잔하고, 고요하고, 아주 모든 산천이 잠든 듯한 이러한 조용하고 신비스러운 경지가 있는가 하면, 아주 무정한 방면이 한 순간을 통해 가지고 교차되는 때도 있기 때문에 그런 때에는 우리는 서글픔을 느끼게 되는 거라구요.

이걸 보게 된다면 날씨라든가 기후라는 것은 변하는 데 그 묘미가 있다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우리 젊은 사람들은 '아, 청춘시대에는, 일생이 청춘이면 좋겠다! 거 나이 많아 가지고 이렇게 되면 싫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거예요. 변하는 데서 묘미를 발견할 줄 알아야 되겠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전부 다 젊은이로서만 있다면 그 젊음의 귀한 걸 모른다구요.

여러분이 뭘 먹는 것도 언제나 맛있고, 맛있는 것만 맨날 먹어 보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 맛을 모른다구요. 쓴 것이 있고, 단 것이 있고, 짠 것이 있고, 매운 것이 있고, 신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게 좋은 거다 이거예요.

요전에 일본 말로 해주곤 하니까 안 되겠더라구요.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외국 말을 한다 하게 되면 아무래도 자기 조국, 본국에서 자기가 배운 말과는 다르다구요. 그렇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대개 다 영어를 알아 듣지요?「예」 어디 못 알아듣는 사람 손들어 봐요. 거 없구만.

자, 이런 걸 보게 될 때에 여러분들 그렇다구요. 춘하추동, 봄이 되고, 여름이 되고,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고, 이렇게 변한다구요. 변하지요? 변하는 거기에 묘미가 있는 거다 이거예요. 여러분, 만약에 24시간이 낮이라면 얼마나…. 저 북극 같은 데 가게 되면 얼마나 지루하겠어요? 아마 그렇게 되면 '아! 밤이 얼마나 귀하다' 하는 것을 깨달을 거라구요.

그러니까 모든 것은 변하는 데서 아름다움이 있고 귀한 것이 있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자, 여러분이 우리 통일교회 들어왔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통일교회 들어와서 '햐! 이게 멋지다' 이렇게 생각했을 거라구요. 전부 다 그렇게 생각했으리라고 믿는다구요. 무엇이 좋으냐? 듣는 것이 좋으냐? 통일교회의 행동하는 것이 좋으냐? 사는 것이 좋으냐? 그걸 생각할 때 '통일교회 말씀은 좋지만, 아이고, 행하는 건 싫다. 그렇게 사는 건 싫다'고 하는데. 그러면 뭣이 좋으냐? 좋은 것이 없다 이거예요.

자,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이와 같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변했다 이겁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이겁니다. 이것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달라졌다는 것이 귀하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또, 행동을 하는 데도 옛날엔 이렇게 갔더랬는데 이젠 반대로 간다 이거예요, 정반대로 간다 이거예요. 자, 옛날에는 사람은 싫으면 그만두라고 하면서 '너면 너고 나면 나지' 했지만 지금은 뭐 싫은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하고 같이하려고 하는 거예요. 원리를 알고 나면 탕감을 많이 받아야 되는 걸 알게 되고, 탕감을 많이 받으려면 원수를 찾아가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이게 뭐 행복한 거예요?

자, 그렇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문제를 우리는 생각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여기서. 자, 말씀이 있는 데에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요, 실천하는 것에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요, 최후에 승리하고 난 후에야만이 모든 행복은 나와 인연이 되는 것이다 하는 걸 알게 된다구요. 듣는 것,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