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1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님! 지금 이 땅은 대한민국의 서울입니다. 하루에 한번 아침이면, 점심이면, 저녁이면 놓치지 않으시고 생각하시는 이 한국땅, 이곳이 전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통일교회의 본부이옵니다. 초라한 자리옵니다. 일본 사람들이 쓰다 남은 절간이요, 적산 가옥의 한 곳이지만 이곳을 통하여 역사적인 사명을 준비했습니다.

이 집이 어디에 가든지 그리울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처럼 사모의 집이 되기 때문에 이곳에 오면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게 좋습니다. 이 나라에 오면, 몸과 마음이 이 풍토에 젖어 있고, 이 풍토를 통하여 몸 마음이 진액을 받았기 때문에, 냄새나고 이지러진 한국 이지만 내 조국이기 때문에 좋은 것을 느끼옵니다.

이 자리에서 잠을 자고 싶고, 이 자리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 만, 풍상길을 따라가야 할 행각의 노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길을 닦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비참한 이곳, 비참한 이 민족이 형태도 없이 없어질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풍상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맡겨진 책임이옵니다. 이것으로 시작했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저는 알았기 때문에 당신은 저에게 많은 부(富)를 갖다 주었고, 많은 복을 갖다 주었습니다. 미국이 책임 못 하거들랑 저 미국이 갖던 이상의 복을 통일교회에 갖다 줄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책임 못 하였기 때문에 이 세계 인류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세계 만민을 구원하겠다는 이 사상을 가지고 민족을 넘고 국가를 넘어 가지고 만민을 위하는, 종교를 중심삼은 하나의 국가 이념을 남기자는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제 3이스라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희망의 천국은 오늘날 통일교회의 식구로 말미암아 상속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진 국가들이 하늘의 불리움을 받았지만 책임 못 함으로 말미암아 실패와 더불어 망국의 운을 피하지 못하였던 것을 절절히 알았사옵나이다. 오늘날 통일교인들은 이제 이 역사적인 시점에 있어서 최후의 전선을 사수하면서 내일의 세계를, 천국을 사탄세계에서 자기 손으로 건설하겠다는 하늘의 택한 아들딸들이오니, 부디 당신의 소원대로 그 뜻을 성취하시옵소서.

세상에서 천만세를 산다는 데는 미련이 없습니다. 당신의 뜻의 천국을 실현시키는 것이 저희들의 미련이요, 그것을 보고 죽는 것이 저희의 소원입니다. 저희가 죽더라도, 이 눈에 흙이 들어가더라도 한이 없다는 것을 각오하고 나오는 걸음이오니 부디 그 길을, 아버지여, 인도하여 주시 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며칠 동안 이 자리, 이곳에 머무는 기간에 아버지께서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제 미국에서 31일 아침 아홉 시에 돌아올 것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의 어린 것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싸움을 준비하고 다짐지어야 할 걸음걸이 가운데서 그것이 아무리 수고롭다 하더라도 희망을 다짐하고, 하나님의 소망을 다짐할 수 있는 심정적 인연이 공고화 되면, 역사적인 기점이 결속되는 사실을 생각할 때, 아무리 어렵더라도 감사함으로써 모든 것을 치르지 않을 수 없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1975년을 유종의 미를 거둠으로써 통일교회가 세계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정지작업을 이미 끝냈습니다. 이제 1976년에 있어서는 공격전을 가중하는 이 무대 위에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과 당신의 아들딸이 희생됐던 그 비참하고 처참한 해원을 성사하시어, 만국을 위하여 죽어갔던 수많은 기독교의 애혼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승리의 천국의 개문을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과 더불어 이루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 미국 땅은 세계를 대표한 민주주의 국가요, 자유의 천국의 기반으로 활용하시기에 제일 알맞은 외적 기반, 내적 기반을 가진 나라이오니, 아버지시여, 그 나라 그 국민을 각성시키시옵고, 그 나라의 의회와 그 나라의 주권자를 각성시키시옵소서. 부디 통일교회가 가는 운세권과 합류 합작하여 하나님의 심정세계로 직행할 수 있는 미국이 됨으로 말미암아, 민주세계를 새로운 뜻 앞에 있어서, 차원 높은 자리에서 구출하여 공산 세계를 제압해 가지고 천국으로 전진을 다짐할 수 있는 세계사적인 인연이 통일교회 기치 아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 뜻을 위해 세계 만방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선교사들을,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최후까지 사수하여 아버지가 원하는 소원의 터전을 만국의 방방곡곡에 전개시킬 수 있게끔, 아버지의 영육을 동원하시어 승리의 천국으로 발전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시간 드린 말씀, 아버지, 기쁜 가운데 저희의 마음에 하나의 주추로서 남기시옵고, 아버지의 심정과 더불어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상대적인 기준이 되옵길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이, 당신의 뜻 가운데 머물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원히 같이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오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