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순회의 의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5권 PDF전문보기

이번 전국순회의 의의

원래는 순회할 시간이 없었지만 특별히, 한국은 아무래도 내가 순회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하고 있는 거예요. 어디 뭐 보기에는 못생긴 사람이 순회해야 뭐 별다른 이익이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 전역을 돌면서 내가 기도도 해주고 말이예요, 생각도 해주면 '한국 백성에게 아주 좋을 것이다' 하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순회해요. 그렇지 않으면 벌써 날아갔을 거라구요.

금번에 온 것은 달리 온 것이 아니라구요. 모든 국가적 정세라든가 금년이 세계적으로 고개를 넘는 때이기 때문이예요. 그건 일반인은 모를 거예요. 나만이 아는 그걸 뭐라고 할까요? 천운이라 할까요? 여러분, 운(運) 좋아하지요? '아, 오늘 운 좋았다! 재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운보다도 천운을 맞이할 수 있는 이러한 것을 생각하는 데에는 선생님이 세계의 둘째 가라고 해도 싫어할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때에 대한 것을 알고 있다구요.

한국이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된다는 것과 아시아가 어떻게 가야 된다는 것, 이런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특별히 이번에는 여러분이 모르는 영적 배후의 그런 무엇을 느껴 가지고 이번에 와서 40일 동안 내가 지내 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정하고 온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바쁜 일들을 다 제쳐놓고 한국을 위해서 지금 온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시간이 없지만 이번 전국을 순회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대전까지 왔어요. 대전이 세째 번이니까 좋은 곳이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예」

3수 좋아해요. 3수? 「좋아합니다」 한국의 격언에도 초부득삼(初不得三)이라고 한 번에 안 되면 세째번에는 틀림없이 된다고 했다구요. 그래서 이 대전도 오늘 왜 이렇게 많이 모였느냐, 나 이거 기분 좋다구요. 내가 원래 공문을 낼 때 그저 한 2백여 명 모이게 하라고 했어요. 중심 식구나 모여 놓고 내가 중요한 얘기 해주고 금후에 각자가 가야 할 것을 다짐짓고 떠나야 되겠다 해서 조금 모이라고 했어요. 여기 앉아 가지고 몇시간씩 얘기 들으면 엉덩이가 아프고 부작용이 많거든요. 다행히도 그럴 사람이 없기를 바라지만 왔다가 '아이구, 공기도 좋지 않고, 문도 꽉꽉 닫고…' 이러고…. 여러분의 입에서 나온 공기가 전부 순회하고 있다구요, 전부 다. 갑 을 병 정 사람의 입을 전부 다 순회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 나쁘지 않아요? 「좋습니다」 (웃음)

너는 대답하라는 총사령관의 임명 받았나? (웃음) 대답할 때는 고맙게 해야지 '좋습니다' (거칠게) (웃음) 음성도 곱지 않은 사내가…. 얼굴도 그렇게 거룩하지 않구만. (웃음) 그럴 때는 고맙습니다 하든가, 좋습니다 (부드럽게) 하든가 해야지 좋습니다…. (거칠게) 이제는 좀 삼가해서 대답하라구.

자, 원래는 그랬는데 이렇게 많이 모였다구요. 많이 모였으니…. 내가 원래는 소리를 쳐서 얘기하는 소질도 있지만 말이예요. 지금 너무 기운을 빼면 안 돼요. 하루에 두 번씩 나흘 동안에 여덟 곳, 아홉 곳에서 전부 다 얘기하려면 지금부터 절약을 해야 된다구요. 절약, 절약 알지요? 「예」 조금 조금씩 소모해야지, 한꺼번에 다 풀어 놓으면 문제가 크거든요.

그래도 이왕에 많이 왔으니…. 자, 이거 쭈욱 볼 때, 이거 한 3백 명이나 왔겠다고 생각했는데, 뭐 보고를 들으니 천 명쯤 왔다고 하더라구요. 잔치 준비는 3백 명분을 했는데 잔치 구경을 온 사람들은 천 명이라면 뭘 먹이겠어요? 먹일 것이 없으니 물이나 퍼먹이고, 욕이나 나눠 주면 되겠다, 그렇게 생각했다구요. 그렇지만 그 왜 이렇게 많이 왔느냐 하면 대전이니까, 밭이 크고 넉넉하니까, 이렇게 생각했어요. 또, 그다음에는 세번째이니까 세번째는 좋은 수이니 아무리 문 아무개 아무리 문선생이 욕을 잘한다 하더라도…. 오늘 수자로 보더라도 3수이기 때문에 욕해서는 안 되겠구만. 그거 나쁘지 않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저기 아래층, 윗층도 있나요? 「예」 윗층이나 저 뒤에 있는 양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여기에 온 것이 못 하지 않고 잘했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들어 주기를 바라요.

그러면 대전이 대전(大田)인데 그야말로 이름 그대로 대전이 돼야 되겠어요. 자그마치 충청도 사람들을 양반이라고 하지요, 양반? 「예」 양반이면 열닷냥이거든요. (웃음) 이것이 30냥이 되리만큼 커야 되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양반보다도 3수가 좋으니 30냥쯤 되게끔 커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들 얼굴이 크라는 것이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