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희망과 이상을 가진 젊은이일수록 주체적인 능력을 지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7권 PDF전문보기

큰 희망과 이상을 가진 젊은이일수록 주체적인 능력을 지녀야

젊은 청년으로서 세계적인 인물이 한번 되어 보고 싶고, 세계를 내 마음대로 해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다수 사람의 청소년 시대부터 30대까지는 그런 꿈이 드높을 수 있는 때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시대에 있어서 그런 자리를 타고 나가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의 기반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 다 자기 집이 그럴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다음엔 자기 부모가 나라에, 혹은 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주체적인 인물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자기 형님 혹은 누나가 그럴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한다구요. 이렇게 자기의 제일 측근자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것이 일상적인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의 집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라의 중심이 되고, 세계의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러한 환경이 갖추어졌으면 진짜 내가 세계적인 중심 인물이 되어 가지고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생각해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외적인 환경만을 생각하기 쉽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결국 문제는, 아무리 환경이 되었다 하더라도 내 자신이 문제가 된다는 걸 생각지 않는다 이거예요. 또 그런 입장에 섰다 할 때, 역사를 인계할 수 있는 내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걸 생각지 않는다는 거예요.

자, 그렇게 생각할 때, 역사적인 기반 위에 선 자신이 현실적인 기반을 인계받으면 진짜 할 수 있느냐? 그런 훌륭한 부모가 있고, 그런 훌륭한 형제가 있다면 그들보다 내가 나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현실적 문제로 부딪치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모든 문제가 벌어지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된다, 공부해야 된다 하는 결론이 나옵니다. 배워야 됩니다. 노력해야 됩니다.

우선 실력적으로 볼 때, 자기 부모라든가 자기 형님들이 아무리 훌륭 하다 하더라도, 그들이 내 제언과 주장에 자동적으로, 이론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그러한 내용을 제시할 수 있고, 그 이론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주체자가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이렇게 한 집에, 한 가정의 기반 위에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는걸 우리는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외적으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는 반대하는 무리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이라는 것이 자유롭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딪치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이것을 소화시킬 수 있는 주체적 능력과 지도해 나갈 수 있는 자기 자체의 기준이 문제 된다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무리 자기가 능력이 있고, 아무리 자기가 지식이 있고, 아무리 인내심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 가정이면 가정에 세계가 바라볼 수 있는 주체사상을 어떻게 확립하느냐 하는 문제가 지극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한 문제가 설정되지 않게 될 때는 자기 집이 아무리 훌륭한 집이요, 어떤 왕궁이라 해도 그런 것은 시대적인 환경에 따라서 교체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를 위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적인 인물이 되겠다고 생각하게 될 때에는, 과거, 현재, 미래로 발전하는 역사를 지배할 수 있고 역사에 밀려 나가지 않는 사상적 주체성을 어떻게 확립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