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은 내적인 것을, 서양은 외적인 것을 추구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6권 PDF전문보기

동양은 내적인 것을, 서양은 외적인 것을 추구해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사람을 중심삼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내적인 사람이다 하는 것은 틀림없다구요. 그거 틀림없어요? 「예」 우리 통일교회 아가씨들 말이예요, '나 이렇게 못나서 결혼할 때 남편이나 싫어할 것이다' 하겠지만 여러분 걱정은 하지 말아요. 걱정하지 말자 이거예요. '잘생긴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모든 조화를 부리지만 나는 감추어진 깊은 조화가 더 좋다' 이런 생각을…. 못난 아가씨가 말이예요, 미인 박물관에 세계적 미인상을 쓱 한번 구경갔다고 합시다. 보고는 '잘들 생겼다고 뻐기누만! 너 암만 그래야 외형적으로 나타났지 내면적으로는 내가 퀸 오브 퀸(queen of queen;여왕 중의 여왕)이다!' 한다면 그거 얼마나 멋진 거예요. (박수) 그렇다면 인터널 퀸(internal queen;내적인 여왕)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여왕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그것이 얼마나 멋진 거예요.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남편하고 사는 여자들 가운데서 보통 얼굴이 좀 잘생긴 여자들은 '나 코가 예쁘지요? 나 눈이 예쁘지요? 아이고, 요기에 입 맞춰 주소. 요것 아름답지요?' 이러지만, 못생긴 여자들은 깊은 가운데 숨은 사랑을 하고, 마음 깊이 나를 쓰다듬어 주는 거예요. 그런 사랑의 깊이가 얼마나 깊으냐 이거예요.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세계에 잘났다 하는 미인들을 보게 되면 사흘 동안이면 잘났다는 것을 다 알 수 있다구요. 하지만 못생겼다고 하는 사람들은 내적인 깊이를 가지고 있어서 10년이 지나도 다 알 수 없다구요. 그런 깊이가 있다 이거예요. 어떤 게 좋아요?

미국 여자들은 만나게 되면 그저 있는 말 없는 말 다 하지만, 동양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구요. 더구나 동양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이기 때문에 '저 사람들에게도 기쁨이 있을까? 저 사람도 남편이 좋아할까' 하고 생각할 수 있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 가운데 사랑이라는 것은 깊고, 강하고, 큰 무엇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예요. 큰 것이 꿈틀 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양에는 말이예요. 무언(無言)이라는 것이 교양의 표제가 되어 있어요. (판서하심) 침묵과 무언! 그런데 서양 사람들은 뭐냐? 유머(humour;해학)를 제일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구요. 그러니 얼마나 외형적이예요. 얼마나 대조적이냐 이거예요.

여기에서는 인사로 '땡큐(Thank you;감사합니다)' 하게 되면 '웰컴(welcome;환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데, 환영한다는 그 말이 얼마나 표면적이냐 이거예요. 동양은 뭐냐? '감사합니다' 하면 '천만에요' 합니다. 서양은 하나를 주고 둘을 줘도 또 받으려고 하고, 셋을 줘도 또 받으려고 한다구요. 자꾸자꾸 달라는 거예요. (웃음) 동양은 하나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는 물러가는 것입니다.

그래 어떤 것이 더 아름다운 거예요? 다 주면 좋다고 '땡큐! 땡큐!' 하며 자꾸 달라는 것하고, 하나 주면 미안해서 물러가는 것하고 어느 게 좋아요? 어떤 게 나은 거예요? 「후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후자'라고 할 것입니다.

내가 닥터 더스트를 보고도 '너 유머보다 침묵이 좋은 것을 아느냐?'고 물어 봤어요. 그래 침묵이라고 하더라구요. 침묵이라는 것은 모든 조화가 시작해서 백 퍼센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있지만, 액티비티(activity;활동)하는 데에는 아무리 좋은 것도 백 퍼센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거예요. 쾅 때리면 크게 소리 나고 가만히 때리면 작게 소리 나고 모든 조화의 능력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불교 말로 하면 무언의 경지, 무의 경지입니다. 그 무의 경지는 사방으로 모든 것이 침묵된 자리입니다. 거기에서는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 무슨 말인지? 「예」 이게 서양식이라고 자기들은 이러고 있는데, 거기에 무슨 조화가 있어요. 이렇게 가기를 바라는데 이렇게 가고 말이예요. 그러잖아요? (행동하시면서 말씀하심)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