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 구성에 따라 존재물이 결정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7권 PDF전문보기

핵의 구성에 따라 존재물이 결정돼

철학적으로 볼 때 의식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이거예요. 외적으로 볼 때는 존재를 중히 여기지만, 내적으로 볼 때는 의식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후관계가 꺼꾸로 되면 천하가 뒤집어지는 거예요. 이 둘, 내적, 외적을 주장하면 여기서 투쟁 개념을 빼놓을 수 없다구요. 투쟁 개념이 생긴다 이거예요, 둘이 서로 강조하다가는. 내적인 것이 먼저다, 외적인 것이 먼저다 하고 주장하다 보면 여기에 투쟁 이라는 개념이 부식(扶植) 된다 이거예요.

어떤 것이 먼저고 어떤 것이 나중이라는 것을 결정하지 않고는 이 투쟁 개념을 제거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이게 지금 역사적인 큰 문제다 이거예요. 내적인 것이 먼저인 동시에 주체이고, 외적인 것은 부체요 상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의 개념으로 세워 놓는다면 우리 자체 내의 투쟁 개념을 제거할 수 있지만, 대등한 거리에서 서로 동등한 자리를 주장하게 되면 투쟁 개념이 부식한다는 거예요. 따라서 이 논리를 어떻게 제거하느냐 이거예요. 공산주의자들은 '물질이 중심이고 의식은 물질의 부산물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언제나 문제 되는 거예요. 우리는 의식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하는 것을 중심삼고 어떻게 선후관계를 결정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원자면 원자, 전자면 전자를 보더라도 반드시 양자를 중심삼고 전자가 돈다는 것입니다. 내적인 운동체와 외적인 운동체가 있어 가지고 내적인 양자를 중심삼고 전자가 돌고 있는 거예요. 즉 내적인 운동체와 외적인 운동체가 합해 가지고 하나의 원자를 구성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프로톤(proton;양자)은 프로톤 자체가 작용하면서 일렉트론(electron;전자)을 상대로 삼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된다구요.

그러면 운동을 같이 시작했느냐? 어때요?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 먼저 시작한 것이 주체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중심적인 존재, 즉 말하자면 양자가 운동을 개시했다는 전제를 하지 않고는 논리가 형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메바 자체도 하나의 존재 구성체이니만큼, 아메바에도 이와 같은 내용의 내적인 요소와 외적인 요소가 있다는 논리를 우리는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셀(cell;세포)에도 세포핵이 있다구요. 핵이 있어 가지고 부체와 더불어 핵 작용과 부체 작용이 합해 가지고 세포를 구성하게 되는 거라구요.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구요, 그렇지요?「예」

이렇게 볼 때, 아메바에도 반드시 아메바적 내적인 형태와 외적인 형태가 있는데, 어느 것이 먼저예요?「내적인 것이요」 거 왜 내적인 것이냐? 내적인 입장에 있는 것은 동서남북을 통할 수 있는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동서남북을 완전히 통한다는 거예요. 이래서 사방의 중심의 자리에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이라는 것은 중앙에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요렇게 중앙에…. 이것이 이런 원형이라면 이런 작용에 의해서 여기에 가서 머물게 마련입니다. (그림을 그리시면서 말씀하심) 균형적 중심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래서 뭘 하느냐? 존재의 위치를 확정할 수 있습니다. 아메바면 아메바과의 분과적인 존재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거예요.

요즘에 뭐 104개 이상의 원소가 있다고 하는데, 그 원소 자체도 전부가 다릅니다. 그러면서 균형적인 형태를 무엇으로 갖추느냐 하면, 그 자체의 핵을 중심삼아 가지고 균형이 취해짐으로 말미암아 원소권의 계열을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 모양이 다름으로 인해서 원소권이 달라진다, 이렇게 봐야 된다구요. 여러분, 그거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원자 핵의 모형을 따라, 핵이 균형적 위치에 처한 그 모양에 따라, 부체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존재세계, 식물세계에서부터 동물세계까지의 모든 존재세계는 그 모든 분과 요인의 핵 자체의 가름에 따라 가지고 결과적으로 모든 존재층이 확정되는 것입니다. 그런 논리가 나온다구요. 그것이 여러 가지 단계를 확정하는 거예요. 식물도 수천 가지의 종류가 있는 것입니다. 동물도 수백 수천 가지의 종류가 있는 것입니다. 자, 이런 관점에서 핵 자체의 위치에 따라 가지고 그 존재권의 확립이 결정된다고 보면 진화라는 계통적 발전 이론이 파괴된다 이거예요. 배추면 배추를 중심삼고 무우가 암만 연결하려 해도 안 된다 이거예요. 연결시킬 수 없다 이거예요. 그건 절대 안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