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행사 진행에 관한 총평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1권 PDF전문보기

축복행사 진행에 관한 총평

이러한 여건으로 볼 때에, 오늘날 기독교문화권의 패망을 예고할 수 있는 이런 위험한 시기에 통일교회로 말미암아 서구문명이 새로운 차원에서 아시아 문명과 하나되어 가지고, 인종과 모든 교파를 초월한 입장에서 통일적인 세계로의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승리적 발판이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확장된다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섭리적으로 볼 때, 한국적으로 볼 때, 기독교적으로 볼 때 이 대회는 역사적이다 하는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거라구요. 이것이 뜻적인 관점에서의 총평입니다.

그다음에, 이 행사 자체를 두고 볼 때는 미스가 참 많았어요. 그것은 내가 전체 대회의 책임자로서 여러분들의 예행연습을 보지 않았던 것이 큰 실수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큰 실수였다 이거예요. 내가 봤으면 그렇게 안 만들어 놓는다구요. 그것은 여러분들이 이 대회가 전체에 어떠한 영향이 미쳐진다는 걸 몰라서 그래요. 천주적으로 주시하는 이런 입장에서 대회의 모든 것이 그야말로 어떤 국가의 퍼레이드보다도, 국가 행사보다도 안팎으로 맞아떨어져야 되는 거예요. 물론 연습하지 못했다는 핑계의 여건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핑계는 있을 수 없다구요. 핑계가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일단 책임지고 나섰으면 모든 면에서 승리해야 되는 거예요. 모든 면에서 승리해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녹음이 잠시 끊김)

그래 가지고 돌아가는 코스가 이 코스거든요. 왼쪽 사람만 딱 훈련시키는 거예요. 그것은 맨 처음에 단에 서서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광장에서 쭉 해 가지고 맞춰야 돼요. 될 수 있는 대로 앞줄에 맞추는 거예요. 선두보다 빠르면 안 되는 거예요.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히 가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꽉 조여 나가면서 일러 주는 거예요. 꽉 조이라고 일러 주는 거예요. 이래 놓으면 완전히 그냥 그대로…. 이건 훈련이 필요 없다는 거예요. 이것만 딱 해 가지고 광장의 한쪽 편을 중심삼고 한 번 돌리고 두 번 돌리면서 딱 간격을 맞추어 놓으면 되는 거예요. 이 이상 가서는 안 되는 거예요, 이 이상 가면.

그것을 일초 단위로 '하나 둘, 하나 둘' 하며 한발짝도 가지 못하게 훈련을 시키는 거예요. 이렇게 했더라면 그다음에는 옆의 사람은 전부 다 뭐…. 왜 6천 쌍을 다 하느냐 이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너희들은 딴 데 보면 안 돼. 전부 다 옆을 봐라' 하는 거예요. 줄을 맞추기 위해 옆눈으로 보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전부 맞추는 거예요. 그것만 하면 무슨 훈련이 필요 없어요. 완전히 백 퍼센트…. 여러분 지휘자들의 착상이 미급했다구요.

그다음에는 이러한 대회를 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전부 다 워키토키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예요? 무전을 통해서 연락할 수 있게 승인을 받았는데 왜? 총지휘 센터에 총책임자가 있어 가지고 한 사람이 여기서 무전을 통해 통제하는 거예요. 줄 서 있는 데로 나가면 괜찮다는 거예요. 이것 필요 없어요. 여기에 딱 맞출 수 있는 기준하고 이 기준하고 세 코너, 저쪽에서 올라오는 네 코너만 딱 해 놨으면, 다섯 사람만 딱 세웠으면 이 사람들에게 이래라저래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사람을 세워 놓고 딱 그 사람을 보고 '전진! 스톱!' 하는 거예요. 빠르게 할 필요 없다구요. 이것만 조정하면, 코너를 중심삼고 통해 가지고 빨리 가지 못하게 해 놓으면 그냥 그대로 들어가면 되는 거예요.

내가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저녁까지 기분이 나빠 가지고…. 내가 점심을 못 먹었다구요. 내가 이걸 봤다면 이렇게 안 만들어 놓았다구요. 간단한 거예요. 간단한 것입니다. 이러고저러고 변명이 나한테 안 통한다 이거예요. 그런 창피가 어디 있어요? 여편네들만 쭉 해 가지고 전부 떼거리가 뭉쳐 들어가고 한 줄로 뛰어 나오고…. 그것을 볼 때, 아무리 잘 했더라도 나는 이 과정의 모든 행사의 점수를 30점도 안 준다 이거예요. 낙제다 이거예요, 낙제.

앞으로 이런 행사를 했다가는 집행부를 전부 다 인사조치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는 앞으로…. 보라구요. 이것은 하늘 천국의, 영계의 망신이요, 통일교회의 망신이요, 국가의 망신이요, 세계의 망신입니다. 이 엄청난 평가의 내용을 지닌 대회라고 생각할 때, 이것을 중심삼고…. 나는 잘 되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전체의 평균적 율동이라는 것이 절대 필요한데 여기에서는 완전히 낙제해 버렸다구요. 아무리 크고 아무리 멀더라도 박자가 맞아야 돼요, 박자가. 하모나이즈가 돼야 돼요. 여기에 박자가 맞아야 된다구요. 모든 것이 율동이 맞아야 되는데 율동이 안 맞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의, 또는 그 자체의 총평이 여기서는 좋지 않아요. 세상의 모르는 사람들이야 잘했다고, 좋다고 평할지도 모르지요. 일반적으로 좋다고 평하지요. 보는 사람이 어디 한 구석만 바라보나요?

이걸 참 잘하면 두고 두고 찬양할 수 있는데, 이 역사적인 집회에 있어서 이렇게 됐다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해요. 내가 단 위에서 코치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돼요. 앞을 조이라고 말이예요. 뒤에는 자꾸 뛰니까 앞에서…. 그럴 때에는 딱 앞에 누구 책임자 하나가 가서 데리고 가는 거예요. 천천히 데리고 가는 거예요. 그리고 '일단계식이 그런 것이다' 이러면서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두번으로 잘라 가지고 하게 되면 그걸 식으로 안다구요. 한 번, 두 번, 서너 번 하게 되면 '아 ! 통일교회식이 그런 것이다' 하는 거예요. 그렇게 쭉 나가면 되는 거거든요.

'그거 왜 그렇게 뜨느냐?' 그러더라도 '그건 통일교회식이니 그렇다!'하면 이것으로 다 커버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도체제라든가, 그런 것에 대한 분위기 조성이라든가, 전체 율동에 대한 센스가 없으니 할 수 없지요.

그리고 이놈의 자식들이 오게 되면 선생님 얼굴을 바라보고 떡 서 있는데, 이놈의 자식들…. 이거 교육을 잘못 시켰다구요. 교육을 잘못 시켰다는 거예요. 벌써 통일교회 패들은 틀림없이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을 교육 못 했다는 사실은 큰 실수다 이거예요. 이러고 보면서도 자기 머리에 성수가 떨어지는지도 모르거든요. 안 떨어진 줄 알고 성수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이러고 서 있다구요. (웃음) 아이구, 아이구! 그 자체 개인은 좋을는지 모르지만 엉망진창이예요. 단 위에 서 가지고 그러고 있는 걸 볼 때….

그때 절대 앞을 봐 가지고…. 단에 올라갔을 때의 주의를 안 해줬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꽉 조여 있으면 올려다보면서도 할 수 없이 걸어가는 거예요. 안 갈 수 없다는 거예요. 이렇게 해 놓았으면 모든 것이 통하는 거예요. 그걸 전부 다 집행부가 생각해야 된다구요. 이렇게 한다고 '실제로 선생님이 하시지 않았으니 평하기 쉽지요' 이럴 줄 모르지만, 내가 했으면 틀림없이 그렇게 만들었을 거예요. 6천 쌍 끌고 다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전부 다 고리를 해 가지고 쇠줄로 딱 하나를 걸어 주는 거예요. 꿰어서라도 걸게 해서 못 가게 하는 거예요. 왜 그렇게 못 하느냐 이거예요. 고리를 달아서 대열을 만드는데도 떨어져요? (웃으심)

그리고 별것 없다구요. 이 줄만 맞추면 돼요. 뭘 크게 할 필요 없다는 거예요. 이 줄만 싹 맞춰서 이것만 달아 놓고 꽁무니를 따라가면…. 저쪽이야 바깥이니까 여기서 안 보인다구요. 뛰고 암만 뭘하더라도 막혀서 안 보이는 거예요. 이렇게 쓱 돌아가면 그다음엔 올라가는 거예요. 그래도 올라가는 것은 한 조로 들어가는 거예요. 암만 떨어져도, 그건 문제도 아닙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