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들 사이에서 하늘나라 사랑의 전통을 세워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7권 PDF전문보기

원수들 사이에서 하늘나라 사랑의 전통을 세워야

하늘나라의 전통 기준을 어디서 세우느냐 하면, 사랑하는 사람, 자기를 따르는 사람 사이에서 전통 기준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원수들 사이에 하늘나라의 사랑의 전통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천국 출발이 올 수 없는 한탄스러운 타락의 원한의 소굴이 거기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람인 나는 일본 사람을 사랑하고, 일본 사람들은 원수인 미국이 망하게 됐으니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원수의 입장에 있는 독일 또는 그와 같은 입장에 있는 나라 사람들과 함께 모여 가지고 미국을 살려 주기 위한 운동을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탄 마귀는 꼼짝달싹할 수 없이 자기가 주장하는 하늘 앞에 자기를 사랑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자기 아들딸들을 사랑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말을 이미 넘고 나 가지고 천국으로 자기들을 데리고 들어가겠다고 하니 사탄 마귀와 사탄 마귀 아들도 무릎을 꿇고 감사하면서 충성의 도리를 배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길이 생겨남으로 말미암아 지상에 천국 개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이런 역사의 싸움을 하는 거예요, 선생님이. 그러자면 원수들이 무슨 놀음이야 안 하겠느냐 그거예요. 그걸 생각하면 하나님 등에는 원수의 칼자국이 얼마나 있겠어요. 원수의 화살 자리가 얼마나 있겠어요. 원수가 쓴 총탄의 자리가 가슴에 얼마나 많이 있겠는가 하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

그렇지만 그 마음에 원수를 갚겠다는 일편의 마음이라도 있게 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절대 없다는 사실을 오늘날 어떠한 신앙자들도 몰랐다는 거예요.

그런 것을 아는 선생님은 이 길을 대신해서 내 등에 칼자국이 있고, 가슴에 총탄, 화살 자국이 아무리 있더라도 하늘이 지금까지 역사 수십만 년─인류 역사는 85만 년을 잡는데─이런 기간에 참고 오신 하늘의 슬픔과 하늘의 아픔과 하늘의 상처에 비교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가고 가고 한스러워도 또 가야 되겠다고 결의를 다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배후를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생애를 바쳐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의 기성 가정만이라도 알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내가 지금 돌아온 것은 대한민국이 요때가 위기 일발 시대이기 때문이예요. 가만히 기도해 보니까 안 되겠더라구요. 하는 것들을 봐서는 망해야 되겠지만 이 나라가 우리 선조들의 선의 피가 많이 물들어 있는 땅인 것을 아는 거예요. 간신들이 충신의 피를 많이 흘리게 한 역사적인 고장이예요. 그것이 나쁜 줄 알았더니 그것이 이 민족이 하늘 앞에 기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심정에 맞을 수 있는, 같은 사정에 처할 수 있는, 하늘의 동정을 받을 수 있는 민족이 되었다는 사실을 난 고맙게 생각을 해요.

수천년 동안 몰리고 쫓기던 소수의 이 민족이 이제 가면 어디로 가겠어요? 저 요동 반도 만주 벌판, 원래 동이민족이라는 것은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의 무리로서 황하에서 뻬이징 지대로부터 쫓겨 가지고 쫓기다 보니, 여진 무리라든가 악당 무리들에게 몰리다 보니 반도에 와 가지고 머물게 된 거라구요. 여기서 쫓기면 갈 데가 없는 거예요. 이제 일본에 들어가든가 태평양에 빠지든가 서해 바다의 귀신이 되는 길밖에 없는 비참한 민족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 민족은 경천사상(敬天思想)에서는 어느 민족보다 철저한, 이 동양 사회에 있어서 뺄 수 없는 철저한 경천사상을 가진 민족이예요.

그러니 남의 나라에 의해 망하고, 남의 나라에 의해 몇 번이나 폐허가 된 이런 역사적 배후를, 그러한 내용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한민족이 5천 년 역사 가운데에서 죽을 뻔하다가 살아 남은 그러한 일이 많지만 지금까지 연면히 역사적 전통을 지니고 왔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보우하사…. 애국가에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라는 말이 타당하다는 말이라는 거예요.

그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민족적 정열, 민족적 시련이 물들은 역사적 배경을 내가 망각할 수 없다구요. 하늘이 찾아온 수고의 전통의 그 내적 인연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를 위하여 그걸 이어받게 하게끔 하려는데 주인이 없으니, 내가 이걸 전부 다 이어받아서, 상속할 수 있는 수속을 다해 가지고 그걸 전부 다 상속받는다는 위임장을 받아서 이 민족 앞에 넘겨 주려고 하는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그 누구보다도 애국하겠다고 날뛰는 한 사람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