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중심삼고 가야 할 전통상속의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7권 PDF전문보기

모든 걸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중심삼고 가야 할 전통상속의 길

자, 최후에 남아질 종교는 딴 게 아닙니다. 요즘에는 나 만나자는 사람이 많다구요. 내가 제주도 간다니까 협회장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선생님 만나자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협회장이 입장 곤란하니까 선생님이 제주도에 가면 얼마나 좋아요? 이 녀석, 자기 편하려고 선생님이 제주도에 가기를 바랐구만! 요즘에는 자꾸 만나자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내가 이젠 철문을 해 닫고 가시 철망을 담 위에 다 쳐 두르고 살아야 되겠다구요.

그 사람들이 나를 왜 만나려고 해요? 만나 주지. 만나 주는 데는 하나님의 해방과 인류의 해방을 위할 것이야, 자기 회사 자기 여편네 살림살이 학자금을 위한 것이야? 그런 시시너저부렁한 걸 위해서 좀 부탁합니다 하면 선생님이 어떻게 하겠어요? 들이차야겠는데 들이차 놓으면 이게 얼마나 요사스러워요. 그럴 수는 없고…. 통일교회 교인 같으면 이 자식아 하면서 뺨이라도 갈길 텐데 말이예요, 그럴 수는 없어요. 내 환경적인 여건을 봐 가지고 그래도 점심이라도 먹여 보내야 되겠고 차비라도 줘서 보내야 되겠는데 말이예요, 그렇다고 문열어 놓고 그렇게 했다가는 줄이 몇만 리 연결될 텐데, 그 놀음 하다가 나 죽게요?

그러니 미국에 가게 되면 철문을 해 닫고 수위를 두어 가지고 '못 들어온다, 이놈들아' 이러고 살아. 그거 어때요?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좋지요? 그런데 통일교회의 제일 지골통, 제일 열성분자, 선생님을 사랑한다는 사람이 들어오려고 할 때 못 들어오게 하면 '이게 다 뭐야? 내가 선생님을 사랑하고 다 이러는데 말이야, 선생님을 사랑하는데 내 이상 하지 못하는 것이 왜 이래?' 이럴 수 있나요? 그랬다가는 요사스러운 벼락이 떨어져요. '이 간나 자식아, 누가 들어오라고 그랬어? 그래 하나님의 승인을 받았어?' 하면서 안 받았으면 꽁무니를 차서 쫓아 버리는 거예요.

옛날에 환경을 모르고 소꿉장난하고 그저 먹고 살고 다 그럴 때는 좋았지만 이젠 남의 집으로 시집가 가지고 남의 아낙네가 됐는데 옛날같이 소꿉장난하자구요? 그거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없지. 남미의 대통령도 와서 만나자고 해도 내 안 만나 주는 작자인데 통일교회 협회장쯤이야 안 만나 준다고 누가 뭐라고 해요? 미국 대통령이 만나자면 만나 주지. 그건 자유세계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만날 생각을 하지 말라구요. 졸업장 가지고 와서 만나야 된다 그 말이라구요. 알겠어요? 졸업장! 무슨 졸업장? 인류를 사랑했다는 졸업장. 틀림없이 사랑했다 하는 졸업장 말입니다. '그래, 네가 인류를 어떻게 사랑했느냐? 말을 해봐라' 하면 'IOWC 기동대 편성할 때 5백 명 가운데 내가 한 사람으로 편성됐소. 독일도 가고 불란서도 가고 이태리도 가고 미국도 가고 이스트 가든까지 간 것이 확실한데요' 할 거예요. 그래, 그 누구 중심삼고? 모른다구요. 독일에 가서는 독일을 네 몸뚱이보다 더 사랑했어? 그럼 몇 사람이나 전도했어? 전도는 못했지, 구경은 했지만. (웃음) 이놈의 자식아, 빵점이야, 빵점.

그러면 뻔하잖아요? 답이 뻔하지요? 하루종일 얘기해야 답이 뻔하다구요. 알지요? 한 가지 답이예요. 간단한 거예요. 뻔한 거예요. 누구를 위해서? 하나님을 위하고 독일을 위해서, 구라파를 위해서. 그럼 실적이 뭐예요? 눈물이라도 흘리고 그저 다리라도 부러지고 그럴 수 있는 실적이 뭐예요? 그럴 수 있는 뒷받침이 뭐예요? 나만 알아주는 뒷받침밖에 없어요. 그러니 세계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말이예요. 선생님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말이예요. 실적이 문제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실적을 찾기에 미쳤어요.

내가 여기서 이대 사건 때 법원에 다니고 쇠고랑을 찼을 때 통일교회 교인들이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던 것을 잊지 않았어요. 그때의 얼굴들을, 누구 누구를 지금 기억하고 있는 거예요. 서 가지고는 눈물을 훌쩍훌쩍 흘리면서 우리 선생님 저래서는 안 될 텐데…. 다 보고 있었어요. 언제까지나 내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끝날 내가 죽기 전까지 기억했다가 죽기 전에 불러다가 축복을 해줄지도 모르지요.

요사스런 사연을 역사에 남기는 무리가 얼마든지 있는 것을 나는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나는 그것을 잊지 못해요. 어떤 아낙네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이북에서 선생님을 생명을 바쳐 모시겠다고 그러더니, 내가 사망의 곤경에 처했을 때 그 여자가 나타나서 '문선생이란 사람 아직까지 철 못 들었구만. 철 못 들었구만. 지금도 그러고 있어? 연방 감옥살이하는 이 신세를 깨닫지 못했어' 그럴 때, '오냐! 요사스러운 이 간나야, 나는 세계인을 사랑할 때까지 이 길을 가기로 하나님 앞에 맹세했기 때문에 그 사랑을 위해서 나는 이 길을 가는 거야. 보자. 너는 새로운 날 아침을 맞는 것 같고 나는 저녁 황혼을 찾아가는, 지나가는 사나이의 모습 같지만 내가 새아침이 되어서 봄을 맞이하여 천리 앞에 나타나게 되면, 천지의 대도가 나를 따라올 것을 내가 아는 사람이야. 이 간나야, 네 일족이 배밀이하면서 내 앞에서 통곡할 때 서릿발 같은 저주를 하늘로부터 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내 잊지 않을 것이다' 이랬어요. 그걸 잊지 않고 있는 사람이예요.

거기서 하나님 앞에 내가 혀를 깨물며 '아버지, 당신과 이 자식은 여기에 살아 있으니, 어떠한 혹독한 심판장에서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의 주체자로서 살아 있으니 당신께서는 낙심하지 마소. 내 여기 있습니다' 하며 권고하기에 몸부림친 사나이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배밀이하면서 삼팔선을 넘던 그때를, 이북에 있어서 처량한 3년간의 감옥 생활을 회상하면서, 사연과 곡절이 엇갈린 그러한 자리에서 삼팔선을 가로 타고 하늘 앞에 기도한 것을 내 잊지 않아요.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을 느끼고, 배밀이하면서 몸부림친 그날을 잊지 않아요.

지금 미국 법정을 내가 드나들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자연인의 한 사람으로서 드나들고 있지만 나는 그 법정을 잊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실적 기준을 남겼어요. 미국 땅에 가면 내가 지나간 내 발걸음을 더듬어서 수많은 사람의 행렬이 그치지 않을 것을 생각할 때, 피눈물나는 사연의 기록을 남기고 싶기에 밤낮을 잊어버리고 살았어요. 어머니가 그걸 몰랐다면 어머니는 이제부터 그 길을 다시 가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눈물없이 기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정을 내가 아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길 가다가 어느 누가 '당신이 문선생님이시죠?', '그래요'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지요' 할 때 통곡과 더불어 그를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사무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심정으로 한국의 거리에서 그럴 수 있고, 미국의 거리에서 그럴 수 있고, 모스크바의 거리에서 그럴 수 있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하나님과 같이 동거할 수 있는 동주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보장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안 그렇다면 선생님은 가짜일 것입니다. 그 가짜가 가는 길 앞에는 천국은 상관없어요. 당장에 보따리 싸 가지고 가야 됩니다. 떠나야 됩니다. 그 길을 찾아서 떠나야 됩니다. 그런 것을 똑똑히 알고 여러분들도 핍박받은 것을 흘려버려서는 안 돼요.

여자를 따라가기 위해서 통일교회를 버리는 녀석을 나는 보았습니다. 남자를 따라가기 위해서 통일교회를 버렸던 여자를 나는 기억합니다. 나는 통일교회를 따라가기 위해서 여자도 버렸고, 자식도 버렸고, 부모도 버렸어요. 나라도 버렸어요. 세계를 찾기 위해서는 나라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나라를 떠나서 세계를 찾아 가지고 다시 나라를 찾아오는 거예요. 선생님이 그런 길을 가던 전통적 사상과 여러분이 가는 전통적 사상이 일치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와 관계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길을 가는 종교만이 최후에 종교 중의 종교로 남아질 수 있는 종교라고, 뭐 믿는 것보다 알고 지금까지 걸어오고 있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예」 여러분들도 그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런 길을 가라고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