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창조의 기원지는 변하지 않는 곳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9권 PDF전문보기

새로운 문화창조의 기원지는 변하지 않는 곳

그러면 오늘날 20세기 이 시대는 어떠냐? 1960년도 이후에 세계는 대급변시대로 들어간다, 변하는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을 다 느끼고 있다구요. 이 기간에는 세계의 좋다는 것도 그저 순식간에 무너지고, 훌륭한 나라도 순식간에 망하고, 세계의 추앙을 받던 미국도 엉망진창이 돼 간다는 거예요. 옛날이 편하지, 부모가 어디 있으며 처자가 어디 있으며 부부가 어디 있어요. 다 변해 나간다구요. 부모에 대한 개념, 부부에 대한 개념, 형제에 대한 개념, 나라에 대한 개념, 이상에 대한 개념, 사상에 대한 개념을 전부 무시합니다. 전부 다 변하는 환경에 있다 보니 `나도 그걸 따라가야 되겠다' 이거예요.

자, 그러면 변하는 것이 여기서 스톱할 것이냐, 자꾸 더 변해 나갈 것이냐? 「더 변해 갑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세계가 점점 좋을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점점 나쁜 세계로 변한다 할 때는 어떻게 될 것이냐? 좋은 환경, 천국 같은 평화의 환경이라든가 모든 경제생활이 윤택한 환경 같으면 괜찮지만, 먹지도 못하고 굶어 죽는 환경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거예요. 거기서 조이풀(joyful;기쁜)이니 엔조이(enjoy)니 그럴 수 있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가 처해 있는 변하는 세상 가운데 있는 내 자신이 앞으로 변하지 않는 세계가 올 수 있다고 단정을 못 합니다. 미국사회가 더 변할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는데, 그 환경이 오늘 미국같이 좋은 환경이 아니라 인도와 같이 비참한 환경으로 변해 간다면 미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지금 미국에서는 먹는 것만 해도 하루에 세 끼가 뭐예요? 열 번도 더 먹어요. 꽁무니에 병을 차고 다니면서 마시고…. 이래 가지고 다이어트(diet;식이요법)라는 말이 미국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어요. 인도에서는 먹지 못해서 가죽과 뼈만 남아 있는데, 여기서는 너무 먹어서 먹지 않고 가죽과 뼈만 남기려고 한다는 거예요. 어때요? 먹고 싶어서 그렇게 되는 게 낫겠어요, 먹을 수 있는데 안 먹고 그렇게 되는 게 낫겠어요? 어느 것이 더 비참해요? 어떤 게 더 절망적이예요?

보라구요. 인도에서는 굶어도 먹는 데 대해서 희망을 갖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먹는 데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어요. 인도는 안 망하더라도 미국은 망합니다. 그러니 미국이 더 비참하다는 사실을 미국 국민이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보다는, 지금은 굶고 죽어가지만 인도가 변하지 않는 형태를 갖고 있다면 인도는 앞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하나의 기원지가 될 수 있다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뭐냐? 한 곳에서는 버리고 한 곳에서는 취하는 역사가 이 세상을 수습하는 역사발전 원칙이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내가 이런 말을 왜 하느냐 하면 그걸 얘기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자체는 버리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모든 물질을 다 버리는 운동이 벌어집니다. 어려운 나라, 미개국은 전부 반대입니다. 그러면 어느 나라가 발전할 것이냐? 돈을 우습게 아는 나라는 발전할 길이 없습니다. 내려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