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은 천주의 주인을 슬프게 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3권 PDF전문보기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은 천주의 주인을 슬프게 하는 것

나를 중심삼고 사랑을 받겠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사랑하는 입장에 선 것이 하나님 마음이예요.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희생하려고 한다구요. 양보하려고 그런다구요. 주고도 또 주려고 한다구요. 예를 들어 말하면, 내가 돈이 한 100억이 있어 가지고 길가에 나가서 전부 다 나눠 주었다 이거예요. 그래도 마음은 편치 않다는 거예요. 세계 인류를 못 도와주었기 때문에 돈이 더 있으면 더 나눠 주고 싶다는 거예요. 끝이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마음을 측량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 마음이 그렇다는 거예요. 하나님 마음이 얼마나 커요! 얼마나 깊어요! 그러니까 자기를 자랑할 수 없다는 거예요. 자기를 자랑할 수 없어요. 아무리 큰일을 했더라도 마음한테 물으면 `더 해야 되지' 이렇게 답변한다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요만큼도 알아주기를 바라지? 알아주기를 바라고, 칭찬해 주기를 바라지?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은 그걸 알아주기를 바란다구요. 그걸 알아주는 날에는 거기서 끝이예요. 끝장이 난다는 거예요. 그거 좋아하게 되면 제2단계로, 높은 차원으로 올라갈 때는 장애가 많다는 거예요. 왜 장애가 많으냐? 마음이 원하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예요. 칭찬받고 자꾸 이렇게 되면 그 자리가 좋거든. 높임받고 하면 좋으니까. 제2단계의 마음의 길을 가려면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 그거 어려운 길이예요. 몸뚱이가 원하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못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30세 가까이 될 때까지 참 배고픈 생활을 했다구요. 언제나 배고픈 생활을 하는 거예요. 배가 고프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거예요. 그런 생활을 했다는 거예요. 배고픈 사람을 동정하면서도 나는 배고픈 시간을 찬양해야 했습니다. 그거 심각한 거예요. 배고픈 시간엔 심각한 거라구요. 제일 심각한 거예요. 밥이 없어 그러는 게 아니예요. 일부러 그 길을 가는 거예요. 책임 못 한 사람이 숟갈 쥐고 밥을 마음대로 먹지 못한다 이거예요. 내가 준비할 그 모든 과제를 하기 전에는 잠도 못 잔다 이거예요. 그런 주제에 무슨 딴 생각 할 여지가 없다는 거예요. 마음은 그래도 더하라고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래 우리 같은 사람들은 낮잠을 못 잔다구요. 낮잠을 못 자요, 아무리 피곤해도. 어저께도 한 두 시간 반 잤나? 어머니가 고단할 테니 좀 쉬라고 하는데도 마음이 허락지를 않아요, 마음이. 뭐 나이가 많았다고, 쉴 때가 되었다고 하지만 못 잔다는 거예요. 난 나이가 많지만 내가 할 일은 젊은 사람보다 더 많다구요. 전보다 더 큰 문제가 벌어지고 할 일이 더 많은데, 그거 누구한테 맡기고 할 수 없다 이거예요. 지금 일하는 거 전부 다 누구한테 맡기지 않는다구요. 내가 지시하는 거예요. 전부 다 내가 지시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시하는 것은 그냥 지시하는 게 아니예요. 벌써 영적인 무엇이 있기 때문에 지시하는 거예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