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은 작용의 결과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7권 PDF전문보기

힘은 작용의 결과체

내가 이제 65세가 됐습니다. 65세인데 한국에 돌아오면서 '이제부터 또 출발을 해야겠구만' 하고 비행기 안에서 생각했습니다. 남 같으면 지금은 정년퇴직해 가지고 별장에나 들어가서 공동묘지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부터 또 출발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구요. 그것은 뭣 때문에? 뭣 때문에 그렇게 되느냐 이거예요. 참다운 사랑의 세계를 알고 난 다음에는 세계를 소화하고 세계와의 관계를 영속적으로 맺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나 같은 사람은 그래요. 산에 가서 친구가 없더라도 혼자서 1년, 뭐 몇 년이라도 살 수 있다구요. 자연을 친구로 삼을 수 있어요. 본성 본성, 본질은 통하는 거예요. 이 육신 구조가 원소 종합 구성체인데, 그 원소세계의 작용은 자기 나름의 상대적 원소와 통하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이 원소가 틀리는 데는 아무리 작용을 시키려고 해도, 하나님이 명령을 해도 안 합니다. 그 누가 폭력을 가한다 해도 안 한다는 거예요. 상대 여건이 조성돼야 원소끼리 작용합니다. 작용하는 데도 마이너스되는 자리에서는 절대 작용을 안 합니다.

여러분이 오늘 저녁 여기 이 자리에 찾아올 때는 무엇을 하러 왔어요? 레버런 문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손해가 될 것 같아서? 그거 뭐 들으나마나한 말을 듣기 위해서 왔어요? 듣고 나서 플러스될 수 있는 가망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온 것입니다. 그 하나의 작용…. 모든 작용은 상대적인 좋은 의미의 결과를 추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더 좋은 것, 더 좋은 것…. 더 좋은 것을 목적하는 것은 무엇이냐?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갈수록 사랑의 축에 접근할 수 있는 거리가 가까와지기 때문입니다. 전부가 사랑을 중심삼고, 이 우주의 작용하는 모든 것은 사랑을 중심삼고 창조됐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에게 우주는 무엇으로 되어 있느냐 하고 묻게 되면, '뭣으로 돼 있어? 힘으로 돼 있지'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간단히 그렇게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힘이 그냥 생겨나느냐 이거예요. 이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우주가 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 작용을 통하지 않은 힘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전기의 힘도 전기 작용, 플러스 마이너스의 수수작용을 통한 결과체입니다. 힘이 있기 전에 작용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됩니다. 작용이 먼저냐, 힘이 먼저냐? 뭐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라는 것과 같다고 하겠지만, 계란이 먼저라고 잡아야 된다는 거지요. 우주의 모든 발전적 원칙으로 볼 때, 힘이 있기 전에 작용이 있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