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신비로움이 있어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8권 PDF전문보기

사람은 신비로움이 있어야 돼

어떤 남자가 말이에요, 미인을 만지게 될 때 어딜 만지는지 알아요? 먼저 손을 만지는 거예요. '아이고, 무슨 뭐 같은 손, 비둘기 같은 뭐, 비둘기 몸뚱이 같고, 뭐 어떻고 어떻고, 여자들 뺨을 보면 뺨이 뭐 어떻고 어떻고, 입술이 뭐 어떻고 어떻고…' 대개 찬양하는 것을 보면 외적 모습을 보고 찬양한다구요. 남자가 여자를 보고 '아이고, 여자의 뼈다귀의 감촉이 좋다. 아이고, 요 갈빗대가 요렇게 생겨서 참 좋다' 그러는 남자가 있어요? (웃음) 어디 어떤 것이 귀한 거예요? 갈빗대가 귀해요, 뼈다귀가 귀해요, 살이 귀해요? 「살이 귀해요」 살이 귀해요. 그것은 이미 뼈가 중하기에 싸여 있다는 거예요. 중하게 싸여서 꽁꽁 보관하는 걸 인정하고 하는 말이에요. 그러니 '아이고, 이 살이 참 아름답구만' 하면 뼈도 아름다운 것이 되지만, 뼈는 생각도 않고 이 살이 참 아름답고 어쩌고 그러면 그건 가짜예요. 그렇다는 거예요.

그 모든 것이 3단계예요. 우리 사람도 그렇잖아요? 사람도 말할 때, '아이고, 그 얼굴 좋구만! 허우대 좋구만! 목청 좋구만! 뭐 이래 좋고 저래 좋구만! 걸음걸이도 근사한데!' 이러지요? 다 좋지만 겉보고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좋은데 그 마음은 더 좋은 내용을 가진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그걸 감정하고 좋다고 해야 칭찬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 우주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없어요! 「있습니다」 나는 못 봤어요! 「있습니다」 (웃음)

사람은 누구나 보고 알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느냐, 보고도 모를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느냐? 사람은 신비로운 것을 좋아해요. 여러분, 그런 거 원치 않아요? 신비로운 것은 드러나지 않아요. 꽁꽁 감추어지고 감추어진 그 맨 본궁에 들어가 앉았는데, 들어앉은 그 방까지도 자물쇠로 찰까닥 채운 그 안에 있는 보물, 그런 것이 있으면 덜 신비로운 거예요, 더 신비로운 거예요? 「더 신비로운 것입니다」 더 신비로운 거예요. 사람은 더 신비로운 것을 원합니다. 외적으로는 더 큰 것을 원하는 반면 내적으로는 더 신비로운 것을 원해요.

세계적인 인물이 되고, 세계를 마음대로 편답(偏踏)할 수 있고,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될수록…. 드러난 그 사람으로 끝나면 안 되는 거예요. 신비로움이 있어야 돼요. '저 사람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30년 모시고 살았지만, 50년 모시고 살았지만 아주 신비성이 있다' 할 때는 위대한 인물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역사상에 살다 간 모든 사람들 가운데 그런 종류의 사람을 뽑는다면 예수 같은 사람이 그런 종류의 사람이에요. 특별히 예수 같은 사람이. '아, 그는 물 위로 걸어갔대! 아, 떡 두 개하고 물고기 다섯 마리로 사천 무리를 먹였대. 아, 기도하면 전부 다 병도 낫고 했대!' 그런 신비로운, 신비로운 삶을 사는 부류의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그가 품은 꿈이, 이상이 아무리 신비롭더라도 나를 위해 산다 하게 되면 그건 사기꾼이 되는 거예요. 세상을 망칠 수 있는 악마의 사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계를 위해서,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신비로운 배포로 신비로운 역사를 남기겠다고 움직이는 사람은 성인의 반열에 동참할 수 있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도 신비로운 종류의 한 사람일지 모르지? 「예」 왜 그래요? 선생님을 모시는 저기 저 곽정환 선생님, 무슨 뭐 그다음에 어디 갔나? 36가정 선생님들이 선생님한테는 매일같이 기합받아요. (웃음) 수십 년 동안 기합받았는데 그 기합이 아직 안 끝났거든요. 왜? 그들의 눈은 평면밖에 못 보기 때문이에요. 위가 있는 것을 모르고 아래만 보고 가는 거예요. 그러니 '에이, 이 녀석아! 어디로 가' 하는 책망밖에 받을 게 있어요? 그래 선생님이 통일교회에서는 제일 무서운 사람이지요? 「예」 '선생님이 우리들 대해서 오늘 기합을 줄까' 하고 전부 다 허리띠를 조이고 와서 앉아 있다는 것을 내 알아요.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그랬습니다」 '선생님은 틀림없이 또 방망이질할 것이다' 하고 생각했을 거예요. 하지만 방망이질은 나중에 해야 되겠어요.

아 이쁘장한 얼굴들, 참 젊은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내 옛날 시절이 생각나서 말이예요, 욕보다도 그때가 그리워요. 그래 한바탕 만나 가지고 칭찬해 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거 옆길로 가는지도 뭐 모르겠네. 칭찬하면 곧잘 하지요. 침을 줄줄 흘리면서도 침 흘리는 줄 모르고, 눈물이 나오면서도 눈물이 나오는 줄 모르게 칭찬할 수 있는 소질도 있는 사나이예요.

그러나 그런 놀음 하게 되면 다 떼먹어요, 떼먹어. 떼먹는 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아요? 뭔지 알겠어요, 떼먹는 다는 거? 다 집어먹고 만다는 거예요. 쓸데없이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알면서도 그런 얘기를 안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