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고등학교, 대학교 창설의 총책임을 지고 출발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9권 PDF전문보기

무료 고등학교·대학교 창설의 총책임을 지고 출발하라

그러니까 이것을 정당화하고, 이걸 국민 운동으로써, 국가 운동으로써 지지할 수 있는 깃발을 높이 드는 그 표제가 뭐냐? 무료 고등학교를 창설하고 무료 대학을 창설해 가지고 경영할 수 있는 총책임을 여러분이 지고 출발하자는 것입니다. 이 일이 오늘의 원리관이예요. 결론은 그거예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들 고향에 출신 고등학교 있지요? 「예」 딴 데 가는 게 아니예요. 여러분들의 고향에 있는 출신 고등학교에 가는 거예요. 거기는 반드시 92개 선거구에 가입될 것이니까. 고향에 돌아가 가지고 고등학교 교장들 만나고 선생들 만나 가지고 땡깡을 부리는 거예요. '나라를 살려야 할 위급한 때가 왔으니…' 하고 말하는 거예요. 그 마을에서 공부 못 했던 친구들의 명단은 면에 가면 다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카탈로그(catalogue;목록)를 써 가지고는 말이예요, 공문을 내는 거예요. '아무 면 내에 있는 고등학교 교육을 못 받은 무산계급의 아들딸들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무료로 가르쳐 줄 테니 참석할싸', 또 '고등학교 나와 가지고 대학 못 가서 낙심하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무료 대학을 만들어 가지고 교육할 테니 낙심하지 말고 몇 개월만 기다려 주소. 그러니까 방문삼아 우리 집에 왕래하소' 해 놓고는 쏙닥쏙닥하는 거예요. 모두 모아 가지고 '인생은 이렇게 사는 것이고, 이렇게 가야 되는 것이다' 하고 원리 말씀을 해주는 거예요. (웃음) 귓맛이 좋고 입맛이 좋고 마음맛이 좋을 수 있게끔 살짝살짝 하게 되면 말이예요, 소리도 없이 싸악 돌아가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럴 수 있는 기반 내가 다 닦아 놓았다구요. 이제는 여러분들이 가는 데에 요사스럽게 반대할 수 있는 무리는 없게 되어 있지요? 「예」

선생님이 나올 때는 선생님의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친척, 동네 방네, 군, 나라가 전부 다 반대해서 그 반대를 거슬러 가지고 치워 버리고도 했는데, 여러분들이 환영 일색의 시대를 맞아 가지고도 이거 못 할 때엔 죽어야지. (웃음) 거 스스로 죽어야지 누가 죽여 줘서는 안 되는 거예요. (웃음) 배를 가로 째고 세로 째든가 목을 매든가 그렇지 않으면 점핑을 해서 한강에 빠지든가 해서 죽어야지. 죽을 수밖에 없다 이거예요. 나라가 망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정신 못 차리고 책임 안 지겠다는 그런 녀석이 살아 있으면 뭘해요? 당장에 죽어 버려야지, 이놈의 자식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결론 짓는데 어때요? 「좋습니다」 (박수)

간단한 거예요. 여러분들, 다 대학 다니고 배우고 있지요? 「예」 그거라도 간판이 떡 있으니 '아이구, 우리 동네에 와 보니 우리 동생 뻘이 되는 이 모든 아이들이 중학교밖에 안 나오고 다 그렇구만. 우리 동네가 민도가 낮은 중에서 제일가는 동네가 되겠으니 참 비참스럽소. 그러니까 내가 이제 힘을 써 가지고 고등학교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고, 내가 아는 유명한 대학 교수를 데려다가 여기에 좋은 대학을 세울 테니 후원하소!' 하는 거예요. 그것이 가능한 거예요. 여러분들 대학 다니지요? 「예」

그러면 교실을 어떻게 할 거예요? 교실이 너무나 많이 필요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교장을 살랑살랑…. 에서 속인 야곱 모양으로 그렇게 속여도 좋다구요. 교장이 속는 걸 알면서도 좋아하면 됐지요, 뭐. 그저 쏙닥쏙닥 쏘는 거예요. 다리를 드는 거예요. 배지기를 해서 다리를 드는 거예요. 배지기를 하려면 다리 사이로 내가 먼저 들어가야 하는 거예요. 배지기 뭐 알아요? 「예」 내가 씨름꾼이니, 내가 씨름 잘하니 말이예요, 씨름 잘하니 그것도 알지요.

이래 가지고는 선생님이 약속했으면 '한 가지의 청이 있소' 하는 거예요. '무슨 청이야?' 하면 '동네 아이들이 말이예요, 아침에 학교에 늦게 와 가지고 늦게 시작하게 되면 잡생각 하기 때문에 공부가 안 돼요. 그러니까 두 시간 당겨서, 여덟 시부터 시작했으면 여섯 시부터 시작해야 돼요'라고 하는 거라구요. 빨리 시작해야 된다고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 놓고는 '한 시 전에 고등학교 전부 다 끝나게 하소' 하는 거예요. 그 여섯 시간밖에 더 해요? 여섯 시에 시작해 가지고 일곱 시, 여덟 시, 아홉 시, 열 시, 열한 시, 열두시, 열두 시면 수업이 끝나는 거예요. 열두 시면, 점심 안 먹어도 되거든요? 점심이야 집에 가 먹으면 되지요. (웃음) 그렇잖아요? 「예」 그래서 반 시간은 점심 먹고 한 시에 시작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한 시에서 두 시, 세 시, 네 시, 다섯, 여섯, 일곱 시면 다 끝나는 거예요, 여섯 시간 만에. 학교 없이 고등학교 지은 주인의 입장에서 학교를 개설해 가지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놀음을 하면 얼마나 출세가 빠른 자리에 올라갈 수 있겠어요. (웃음) 그게 가능해요, 안 해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