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는 사람은 내려가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1권 PDF전문보기

올라가는 사람은 내려가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여러분 가운데는 박총재가 나와서 나에 대해 얘기를 하는 걸 듣고는 '아, 그런 일을 하신 분이구나! 아이구, 문총재님은 대하기 힘든 사람, 만나기 힘든 사람, 어려운 사람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높은 데 올라가면 더 높은 데를 올라가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높은 데 올라갈수록 더 낮은 데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갈 길이 막힙니다. 끝까지 높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갔다가 반드시 돌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세계의 모든 운동은 전부 다 순환운동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올라가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해야 되느냐 하면, 내려가고 내려가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지 않다가는 자기의 착륙지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돼 버리고, 인생행로에서 혹은 인류역사상에서 이탈되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만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선한 세계에 있어서 악한 사람이 돼 버리고 만다, 역사 발전 시대에 있어서 패배자뿐만이 아니라 방해자가 되고 만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여러분, 미안하지만 나를 처음 보는 사람 한번 손들어 보세요. 얼마나 되나요? 한번 손들어 보시라구요. 오늘 처음 만난 사람, 내 얼굴을 처음 보는 사람. 대부분이 처음이구만요. 내가 목이 쉬었기 때문에 말하기도 힘든데, 가까이 가자구요. 자, 얼굴을 자세히 보라구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웃음. 박수) 고마워요. 본래 이 사람은 일생 동안 말을 해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어디를 가나.

이번에 한국에 와서도 하루도 쉴 사이 없이 말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통일신학교 졸업식에 가서, 내가 책임자고 주인이기에 말씀을 안 할 수 없어서 말씀을 하고 바로 왔습니다.

또, 어제 저녁에는 제주도에서 온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제주도에는 부락이 600부락이 있는데 남부 300부락의 리지부장, 여러분과 같은 리지부장들이 용인 수련소에 다 모였었어요. 그래 가지고 그들이 '총재님 한번 만나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 안 만나고 가면 배가 파산될지 모른다'고 협박 공갈을 하는 거예요. 그래 할 수 있어요? 할 수 없이 뛰어가 또 이렇게 말씀을 했지요. 이렇게 지금까지 쉬지 않고 말을 했기 때문에 목이 꽉 잠겼습니다. 내가 실례된 줄 알지만….

또, 오늘 내가 네 시 반까지 얘기하는 것을 끝내면 공연하겠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구요. 나라는 사람은 누가 시간을 정한 이런 곳에는 찾아가서 얘기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주인이고 내가 정하는 거지,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해요? 나는 그것을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래 한 시간 얘기하라고 하는데, 한 시간에도 할 수 있지만 한 10분에도 할 수 있지요. 골자를 추려 손짓발짓해 가면서 10분 내에 딱딱딱 할 수 있다구요. 그러면 여러분이 알아듣지 못한다구요. 재미가 없다구요. 그래, 한 10분 동안 딱딱 해 버릴까요? 그건 뭐 싫어할 것이 틀림없거든요. 틀림없다구요. 그러니 그럴 수 없고….

나이가 많으면 말입니다, 말하게 되면 침이 마른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컵을 들고 얘기하는 것을 용서하세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