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하는 데는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1권 PDF전문보기

작용하는 데는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장사 밑천 이외에 이익을 남긴 보따리를 두둑하게 만들어 안 가면 문 안으로 못 들어갑니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나님께 빕니다, 아멘' 할 텐데…. 그게 쉽지 않다구요.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운동이라는 것은 손해보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우주의 공법이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나쁜 운동은 세 번만 해도 스톱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동대문시장에 가서 남들처럼 잘 샀다 하더라도 세 번만 손해나면 가라고 해도 안 가지요.

마찬가지예요. 작용하는 데는 손해나는 것에는 작용을 안 해요. 나 레버런 문도 미국에 가서 형무소에 들어가고 별의별 고생을 다 당하고 다니면서 손해나는 줄 알았으면 안 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똑똑한 사람이예요. 그 뒷면에 인간이 모르는 이익을 알기 때문에…. 남들은 도망가는데, 미국 국민도 도망가는데, 나는 법정협정도 없는데 찾아간 거예요. 국가와 국가간에 법정협정도 없는 미국은 안 가도 그만이예요. 차 버려도 그만이라구요. 그런데도 찾아간 거예요. 왜? 장사속이 크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세계와 극동세계를 끌어낼 수 있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전부 다 해방시킬 수 있고,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인간사를 다 아는데 만세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있다 할 때는 왜 안 가요? 여러분은 안 가겠어요? 죽을 줄 알면서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장사를 잘 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여기에 와서 '문총재가 저런 영감이구만'하는 것입니다. (박수)

그러니 그 말은 뭐냐? 모든 작용을 계속하는 그 배후에는 무엇이 있느냐?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없어 가지고는 작용도 하지 않지만, 작용이 없는 데는 힘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이 반드시 생기기 위해서는 주체와 대상을 근거로 해야 돼요. 그러지 않고는 존속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렇게 볼 때에, 오늘날 쥐꼬리만큼 남은 부모의 사랑이 작용하는데 그것이 왜 그렇게 작용하느냐 하면, 거기에는 부모의 사랑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다 주고받을 수 있는 작용이 계속됨으로 말미암아 자식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시킬 수 있는 힘이 난다구요. 과학적인 논리예요, 그게.

이런 원칙에서 볼 때, 양심은 어려서 철이 들어 늙어 죽을 때까지 작용을 해요. 몸에 대해서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밤에 자는데 열두 시가 지나고 한 시가 되어 실컷 자고 일어나서 배가 출출하고 고플 적에는 나가 가지고 뭘 사 먹고 싶다구요. 옛날에 내가 학생시절에 빵 장사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빠―앙!' 하면서 밤에만 다니는데 일어나서 전부 다 주워먹겠다는 생각을 하면, 이놈의 마음은 조는 가운데도 '이 자식아!'하며 야단한다구요. 여러분들은 그래요, 안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안 그런가 그런가 대답해 봐요. 이거 얘기를 안 듣겠다는 거구만요. 틀림없이 그런다 이거예요.

그럼 왜 그 작용을 하느냐? 그런 힘이 어디에 있어요? 그것은 원칙에 있어서 우주의 주체 되는 선의 모체와 그것이 주고받을 수 있는 상대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뿌리를 중심삼고 큰 나무가 있는데 동쪽 끝에 나 있는 잎사귀 하나가 작용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을, 뿌리에서부터 수많은 가지를 거치며 뿌리와 주고받을 수 있는 힘에 의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오늘 이곳 리틀엔젤스회관에 왔으면 이것을 생활철학으로 연구 소화해야 합니다.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이 리틀엔젤스회관에 찾아올 때는, 찾아온 환경에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묶어져 있다는 거예요. 오늘의 주체는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이요, 대상은 강동구 통지부장이라는 여러분들이예요. 열심히 주고받는 것입니다. 주고받아 가지고 손해가 나는 날에는 전부 다 스톱해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익이 나게 되면 전부 다 커 가지고 국가를 넘어서 세계의 근본인 대우주의 주체와…. 선이라면 선과 더불어 연락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 뿌리의 종대 깊은 데서부터 큰 나무의 종대 순까지 통해 가면서 작용을 할 수 있게 될 때에, 그 나무의 가지는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리가 있으니 뿌리를 향할 수 있는, 뿌리에 직행할 수 있는 순이 있어야지요. 역사상 인간들이 다 같은 모양으로 살지만 인간들은 인간의 뿌리를 모르고, 뿌리와 직선상에 자라고 있는 꼭대기의 순을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참한 인간상이 오늘날 세계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찾았어요?

무슨 방향인지 모르지만 겨누어 가지고 역사는 하나의 세계로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이 종대를 중심삼고 동쪽의 가지, 서쪽의 가지, 동서남북의 사방의 가지로서 수많은 20억 이 인류의 가지와 같은, 잎과 같은 입장에 서서 종대를 겨누고 뿌리를 겨눠 가지고 작용을 돕기 위해 있다는 것입니다. 돕기 위해 있는데 자기 제일주의를 부르짖으며 비탄 속에 빠져 있습니다. 주체를 위할 수 있는 상대적 자리를 망각해 가지고 상대가 불완전할 때는 주체 자체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끊겨지는 거예요. 상대가 완전할 때는 완전한 주체가 생겨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