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하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1권 PDF전문보기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하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

그렇게 변하는 이 세계에서 문총재가 지금 어쩌자구요? 오늘 제목이 뭐라구요? 제일 최고의 뭐예요? 제일 최고의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제부터 얘기해 보자구요.

변하지 않는 것이 귀한 겁니다. 그러면 오늘 내 자체가 가장 귀할 수 있는, 내 자체 인간이 가장 귀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변하지 않는 내가 되어야 됩니다.

마음은 그래도 변치 않지만 몸이 변해요. 그걸 통일해야 돼요. 통일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지요. 변하지 않는 것이 변하는 것을 동화시키고 흡수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그런 말이예요. 변하지 않는 가정, 변하지 않는 사회…. 그 변하지 않는다고 전부 다 무슨 저개발 기준에서 그런 것이 아니예요. 발전하는 방향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오늘날 우리가 급변하는 세계정세권 내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국가체제와 변하지 않는 우리 생활환경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있어서 어디에 가서 변하지 않는 것을 찾을 것이냐?

자, 그러면 변하지 않는 것이 귀한 것은 사실인데, 인간에게서 변하지 않는 것이 뭐겠어요? 찾아보자구요. 인간에게서 그래도 그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무엇이 귀하겠느냐? 돈이예요? 돈이 절대적이예요? 돈은 이랬다저랬다, 생겼다 안 생겼다, 잘살다 못살다 하는 것입니다. 돈이 휘젓고 가는 데는 눈물 바가지밖에 없다구요. 욕이고 싸움밖에 없다구요. 보라구요. 돈이 부잣집으로 싹 한번 들어가게 되면 그 부자 주인이 죽게 될 때, 아들딸이 싸움하고 야단이 벌어진다구요. 돈을 믿고 살아요? 또 지식? 지식이 변하지 않아요? 뭐 비타민 C가 좋고, 비타민 B가 좋고, 언제는 어떻다고 하고 말이예요, 언제는 담배 먹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더니 이제 담배 먹는 것이 나쁘다고 담배 먹지 말라 하고, 또 언제 다시 먹으라고 할지 알아요? 그런 걸 어떻게 따라가요? 지식에도 내 생명을 걸 수 없다 이겁니다. 그다음에는 권력? 아이구, 내가 도지사쯤 했으면, 이만했으면 배통도 이만하고…. 그게 며칠 가요, 며칠? 그걸 믿을 수 있어요? 그게 변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인간생활에 있어서 변하지 않을 수 있는 한 길이 있다 할 때는…. 보라구요. 딱 하나가 있어요. 뭐가 하나 있느냐? 부부의 사랑도 다 변하고, 형제끼리 싸움도 하고 다 이러지만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이 길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이것만은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거 맞소, 안 맞소? 「맞습니다」 (박수)

여러분 옛날에 말이예요, 사대부의 가정 안에는 뭐가 있느냐 하면, 불씨라는 것이 있다구요. 불씨라는 말 뭐 설명 안 해도 알지요. 불씨가 있어요. 화로에다 좋은 불씨를 얹어 가지고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불 땔 때까지 살아 남게 하는 거예요. 역대 조상으로부터 지금까지 몇백 년 내려온 그 연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가집이라고 자랑하고 뻐기던 것이 불씨인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세계에서 변할 수 있는 모든 요사스러운 사회의 판도권인 세계 환경 가운데 단지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쥐꼬리만큼 남아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예요. 그것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형제 사랑이 다 깨져 나가고, 부부 사랑이 다 깨져 나갔어요.

그럼 이렇게밖에 남지 않은 이것의 근원이 어디예요?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도 변치 않는 근원이 어디에서 왔어요? 그 변치 않는 근원이 없는 데서 왔다면 그것은 논리적인 모순인데, 그 기준이 남아 있다는 것은 그 근원도 본래부터 변치 않는 근원임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럴 성싶은 것이예요. 그것이 어디서 왔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