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는 선과 악의 방향에 따라 차원이 달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안보는 선과 악의 방향에 따라 차원이 달라

자, 여러분, 지금 내가 처한 높은 자리, 뭇사람들이 동경하는 그런 자리를 떠나서 오늘 여기에 모이신 여러분들을 승공동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승공가족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세계에 널려 승공연합에 속해 있는 수많은 요인들을 승공동지에 앞서서 승공가족이라고 주창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오늘 모든 잡다한 것을 벗겨 버리고, 가슴을 열고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을 대하고 싶은 것입니다. 문총재의 이름으로서 대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을 대하고 싶은 이 심정을 전하는 바입니다.

그러니까 나보다 나이 많은 분이 계시면 그는 나의 형님과 같이 대하고, 또 아저씨와 같은 입장의 연령에 있으면 그와 같은 관계, 혹은 나보다 나이 어린 아래 된 사람이 있다면 동생과 같이, 혹은 아들딸과 같이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것이 문총재의 소원인 것입니다. 그렇게 허락하시겠지요? (예) 감사해요.

오늘 대회 명칭이 `안보결의 궐기대회'입니다. 안보라고 하면 어느 차원에서? 그 차원은 많을 거예요. 개인적인 차원이나, 가정적인 차원, 종족, 민족, 국가,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차원이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여기에 신앙하지 않는 사람들도 참석했겠지만 영계가 있다면 그 영계에 이르기까지, 또한 후세가 있다면 후세에 이르기까지 안보라는 말은 개인으로부터 시작하여 우주사적인 내용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를 맺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편에서 보는 안보가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편에 있는 나라가 있으면 그 나라로서의 지켜야 할 안보, 우리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의 입장에서의 안보, 이처럼 안보라는 말은 어디나 긍하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 반대로 악마가 있다면 악마편에서 보는 안보가 있을 겁니다. 안 그래요? 악의 어떠한 주권자가 있으면 악의 주권자로서 보는 안보는 하나님편에서 보는 안보와 극반대일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적극적 반대되는 입장에서의 안보를 주장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을 추구한다면 악마는 극악을 추구하고, 하나님이 건설을 요구한다면 악마는 파괴적인 것을 요구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이런 차원에서 대한민국 자체를 두고 보더라도 여기에는 선한 사람도 있습니다. 선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선한 사람도 있습니다. 선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반대로 극악한 사람도 있습니다. 악으로 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안보라는 말을 중심삼고 둘이 서로 상충된 입장을 취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를 두고 볼 때에, `미국을 중심삼고 안보를 해야 되겠다'하는데, 그 안보를 볼 때 지금 공산주의가 문제 되는 거예요. 크게 봐서는 이 사상전에 있어서 공산주의에 대한 안보를 책임져야 되겠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의 위정자들은 거기에 머리를 숙이는 거예요. 그러나 국내적으로 볼 때에, 외적인 안보에 앞서서 더더욱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는 것이 무엇이냐? 자체 내부의 안보를 어떻게 설정하여 안정된 자유세계의 지도국이 되느냐 하는 것이 보다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박보희도 말했지만, 미국 사람들은 전부 다 마약의 화신이 돼 버리고 말았어요. 도의적인 면이 완전히 지하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군사력이나 경제력이나 정치력 등 모든 능력을 총합해서라도 방어할 수 없는 일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두고 볼 때, 안보 차원에서 위험선을 넘고 있다 이거예요. 또, 소련이면 소련을 중심삼고 보면 자유세계에 대한 외교정책 가운데 여러 가지 안보, 자기들을 중심삼은 안보권을 확립하기 위해서 세계적 공산주의 체제를 통해 각 국가의 배후를 움직이려는 KGB활동…. 이렇게 볼 때, 선과 악의 방향에 따라서 안보가 달라지는 게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