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안보는 믿을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안보는 믿을 수 없어

그러면 근본적인 안보가 뭐냐? 이런 것이 문제가 된다는 거예요. 근본적인 안보가 문제 된다는 거예요. 오늘 여러분이 미국을 믿을 수 있어요? 미국을 믿을 수 없습니다. 소련은 더더우기나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단적으로 이런 공식석상에서 말할 수 있느냐? 나 하나 물어 보자구요.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믿을 수 있어요? 여기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오셨을 것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자기의 환경권내에서 제일이라 하고, 자기의 주장과 자기의 모든 방향을 설정하고, 자기의 판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왔겠는데 여러분 자신을 믿을 수 있어요? 이게 문제입니다. 자신을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안보를 말하게 될 때, 그 안보를 믿을 수 있어요? 그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안 되는 문제가 여기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근본문제가 뭐냐? 여기에 정치적인 문제는 대외문제입니다. 인간 자체가 문제라는 거예요. 내가 내 자신을 지킬 수 있느냐 이거예요. 믿는 것은 뒤로 하고, 내가 내 자신을 지킬 수 있느냐 이거예요. 여러분, 지킬 수 있어요?

보라구요. 여러분, 양심은 다 각기 갖고 있습니다. 또한 양심을 중심삼은 몸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몸을 중심삼고 오늘날 인생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수많은 성인현철들이 노력해 나왔지만 아직까지 해결짓지 못했습니다. '자고로 역사시대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나는 해결했나니, 나는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됐어. 나는 몸과 마음이 영원히 변치 않게 하나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 사상체계에 있어서 최상을 달리는 바울 같은 사람도 '내 마음의 법과 몸의 법이 싸움한다. 내 마음의 법이 몸의 법에 사로잡혀 고통을 당한다'고 탄식하면서 '오호라, 나는 괴로운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인간들 앞에, 인간을 중심한 인류세계 앞에 문제가 되는 중요한 문제가 뭐냐?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가 나를 지킬 줄 모르면 남편으로서의 미래의 소망이 있을 수 없어요. 내가 나를 지킬 줄 모르면 여성으로서의, 부인으로서의 소망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 자체도 자기를 지킬 줄 모르면 주권자가 그 국민을 믿을 수 없습니다. 또한 주권자면 주권자 자신이 스스로의 주권을 중심삼고 안보된 자리에 서 있느냐 이렇게 볼 때, 그렇지 못한 것을 우리가 알아요. 연장해 가지고 보게 되면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혼란된 세계정세 앞에 방향감각조차 잃어버린 우리의 현실의 입장, 그러한 자리에서 내 자신을 지킬 수 있느냐? 나를 지킬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내 자신을 붙들고 가는 비참사, 비참한 나, 비참한 우리를 생각할 때, 어디서 자신의 비참상을 제거시킬 수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이 무엇이냐? 사람이 무엇이냐?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사람은 7, 80년, 혹은 100년 이내에 다 죽어가는 거예요. 아무리 훌륭한 사상가가 나왔다 하더라도 그 제자들도 역사를 두고 보면 자기의 명성 때문에 선생을 밟고 올라서서 별의별 간교한 욕망의 길을 펴 나왔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역사라는 것을 다 체험해 봤기 때문에 오늘 우리들이 소위 말하는 성인이다, 성인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떠한 사람이냐? 성인 자신은 자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기를 소화할 수 있는 자리에 섰느냐 이거예요. 자기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자리에 섰느냐 하는 문제를 묻게 될 때, 어떨 것 같아요?

오늘날 인류역사 과정에 우리 인간들이 성인의 도리를 따라 세계 문화권을 조성해 나온 것이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구라파를 위주로 한 기독교문화권, 극동에 있어서 유불선을 중심삼은 불교문화권, 인도를 중심삼은 힌두교문화권, 중동을 중심삼은 이슬람문화권 등이 있는데, 성인의 이름의 자리에 선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냐 하면 종교를 중심삼고 지도해 나오던 종주였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래도 그들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종교 지도자였기 때문에 역사성을 초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1세기, 2세기, 혹은 몇천 년 가더라도 변함없이 그 방향을 갖추어 나올 수 있는 대표자가 됐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인류는 성인의 도리를 중심삼고 세계의 편성이 가능하였다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종교도 공산주의 앞에 여지없이 공세를 받아 격파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보라구요.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볼 때, 2차대전 직후에는 세계를 하나 만들 수 있는, 비로소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종교사로 볼 때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최초의 기반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미국을 위주한 기독교문화권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 세계를 왜 요리하지 못했느냐? 오늘날에 와서는 그 미국이 절대적인 신을 추방해 버리고 인본주의와 황금만능주의로 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건 왜? 왜 그렇게 되었느냐 이거예요. 그들은 하나님을 몰랐습니다. 종교의 근본을 몰랐다구요. 그 이외의 종교도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할 대책이 없는 것입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이고, 힌두교도 마찬가지이고, 모슬렘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로서 절대적으로 세계 자체를 수호할 수 있는 기반이 없다는 것입니다. 종교 자체가 절대적으로 자기 자체를 믿을 수 있는 내용을 못 가졌다는 마찬가지의 답이 나옵니다. 종교권에 대한 답이나, 오늘날 여러분 개인 자체를 중심삼고 수호할 수 없는 것이나 불신할 수 있는 자체는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크게 보면 역사는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 인간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 물론 종지조상으로부터입니다. 할아버지에서 올라가고 또 올라가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종지조상입니다. 성경에서는 아담 해와라는 명사로 쓰고 있지만 종지조상, 그 조상은 어떠한 조상이냐? 여러분과 다름없는 조상이다 이겁니다.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