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러면 안보 중에서 제일 중요한 안보가 뭣이냐? 자, 보자구요. 인간에게서 가장 귀한 것이 뭐예요? 본인이 모든 걸 따져서 결론에 도달한 것을 말한다면, 생명이 제일 귀하다는 것입니다. 생명이 제일 귀해요. 더 나아가서는 사랑이 귀하다는 거예요.

그래 생명이 먼저냐, 사랑이 먼저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뭐가 먼저예요? 사랑이 먼저냐, 생명이 먼저냐? 여러분, 이것은 근본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보면, 내가 태어난 것은 부모님의 생명을 이어받기 전에, 내 생명이 싹트기 전에 부모님의 사랑의 터전 위에 내 생명이 돋아난 거예요.

내가 가치 있다는 것과, 내가 귀하다고 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부모님의 생명을 이어받아서 귀한 것이 아닙니다. 나라는 존재는 부모님의 사랑의 동참자이기 때문에 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 생각 안 해봤지요? 나라는 존재는 부모님의 사랑에 동참한 자입니다. 그게 그렇소, 안 그렇소? 그 사랑을 기반으로 해서 생명이 돋아나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이 먼저냐, 사랑이 먼저냐 할 때 사랑이 먼저입니다.

우주의 근본을 파고들어가게 되면, 성경에서는 우리 인간 조상을 아담 해와라고 합니다. 그 아담 해와는 생명체가 먼저냐? 그렇지 않으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에 뿌리를 박고 태어났느냐? 이거 문제예요.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다'고 되어 있지요.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하나님을 닮았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우리가 아무리 우리 자신을 봐야, 제일의 원인 되는 존재가 아니예요. 아무리 보아야 결과적 존재입니다. 그 결과는 원인을 통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누구를 닮았느냐? 결국은 결과를 닮았다고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아담 해와를 지을 때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던 보통의 공식적인 창조과정을 통해 지었느냐?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중심삼고 지었느냐? 이게 문제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해서 뭘해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해서 뭘하겠어요? 언제나 가질 수 있고, 언제나 만들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그분이 만물을 지어서 뭘하겠습니까?

오늘의 신학계에서는 그것이 문제 되어 있습니다. 지금 현대신학은 뭐냐 하면 '하나님은 거룩한 분, 우리 피조물은 속된 것'이라고 논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사상에서 이게 문제라구요. 어째서 하나님이 이 세계를 창조했느냐 하는 근본문제를 풀어야 돼요. 하나님이 뭣이 필요해서? 하나님이 돈이 필요해요? 다이아몬드가 필요해요? 금이 필요해요? 보석이 필요해요? 그렇지만 우리 인간들은 다이아몬드를 좋아하고, 금을 좋아하고, 보석을 좋아하고, 진주를 좋아합니다. 그건 왜?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거예요.

다이아몬드는 굳은 데 있어서 어떤 것에도 침해를 받지 않습니다. 천년 전에 어떠한 힘이 오고, 만년 후에 어떠한 힘이 와도 그 힘 앞에 침해를 받지 않아요. 절대적입니다. 절대 변하지 않는 거라구요. 황금이라는 것도 빛에 있어서는 역사성을 초월해 있습니다. 시대와 환경을 초월해 있다 이겁니다. 변하지 않아요. 절대적입니다. 그런 것을 보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진주는 뭐냐 하면, 조화의 빛깔에는 못 당합니다. 아무리 갈더라도, 그 절반을 갈고 갈더라도 그 우아한 조화의 빛은 변치 않습니다. 그 빛에 대하여는 무엇이 점령할 수 없어요. 어떤 힘을 가지고서도 변경시킬 수 없다구요.

그렇게 변하지 않는 것을 보물로 취급하는 것이 인간인데, 어찌하여 인간은 그런 것을 좋아하느냐? 인간은 변치 않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은 조석변입니다. '인심은 조석변'이라 하는데, 이게 어찌된 영문이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종교적으로 볼 때 타락했다는 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인을 중심삼고는 그 개인과 하나님이 문제인데, 그러면 인격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인격자란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구요.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가 어려워지면 그때 도와주는 사람이 인격자예요?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지식을 가르쳐 주는 스승이 최고의 인격자예요? 우리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이 지식이라든가, 황금, 돈, 권력이겠어요? 이것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냐 이겁니다. 지식도 변하는 것입니다. 지식도 변한다구요.

그렇잖아요? 오늘날 의사들이 어느때는 무엇이 좋다 해 가지고 비타민 B가 좋고, C가 좋고, 그래 놓고서 다음에는 나쁘다고 합니다. 자꾸 변하는 거예요. 돈도 믿을 수 있어요? 변합니다. 자꾸 흘러 돌아가는 겁니다. 권력도 믿을 수 있습니까? 그것도 변하는 거라구요.

인간은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인격자라 하는 것도 변해서는 안 됩니다. 인격자는 무엇에 변해서는 안 되느냐 하는 것이 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도 인격자를 좋아하겠지요? 하나님이 바라는 그 인격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예요? 하나님은 돈이 필요 없습니다. 지식이 필요하겠어요? 하나님은 지식의 왕이신데, 지혜의 왕이신데 지식이 필요하겠읍니까? 권력? 권력도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필요한 게 뭐겠어요? 거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 자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뭘까? 하나님이 제일 필요로 하는 것과 내가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이 상충되지 않고, 하나의 공통점에 귀결되게 될 때에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안 그렇겠어요? 하나님에게 절대로 필요한 것이 나에게도 절대로 필요하다, 이렇게 될 때는 하나님하고 나하고 완전히 하나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 뭣이냐 하면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이 좋아하는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은 언제나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언제나 가질 수 있는 거예요. 언제든지 보급할 수 있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있어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는 거예요.

이런 말을 하면 '아이구 전지전능한 하나님인데, 그런 말이 어디 있어?' 그럴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만했으면 나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도 훌륭하다면 훌륭하지요. 돈도 있다면 돈도 있고, 뭐 지식도 있다면 지식도 있고, 권력도 있다면 권력도 있습니다. 내가 세계 사람이 모두 부러워할 수 있는 기반을 당당코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레버런 문 혼자 가질 수 없는 것이 있어요. 그게 뭐냐? 응,그게 뭐겠어요? 그것이 사랑이라는 문제입니다. 사랑, 사랑이라는 것이 문제예요.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