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것은 동기를 중심삼고 과정을 거친 결과로서 존재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7권 PDF전문보기

존재하는 것은 동기를 중심삼고 과정을 거친 결과로서 존재해

인간 중심삼은 것도 그렇지만 인간 외의 자연을 봐도 자연 자체도 여러 가지 종류들이 존재하면서 전부 다 상관관계를 가지고 엉클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대별하면 광물세계, 식물세계, 동물세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인간을 중심삼고 보이는 세계가 그와 같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면,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중심삼고 영계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영계는 그 이상 차원 높은 관계로써 느껴지는 세계가 아닐 수 없다 이거예요. 이런 모든 것을 생각할 때 이 기원, 근원이 어디냐? 근원이 어디서부터 출발했느냐? 반드시 근원이 있어야 됩니다. 마음의 근원과 존재하는 것의 근원, 보이는 이 모든 만물세계의 존재의 뿌리는 어디에 있느냐?

여러분들이 여기서 하나 생각할 것은, 존재하는 것은 반드시 동기를 중심삼고 과정을 거쳐 가지고 결과적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원인되는 존재가 뭐냐? 그것에 대해 인간이 아직까지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볼 때에, 사람세계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그 오리진(origin;기원)은 물질로 되어 있다, 혹은 마음으로 되어 있다 하며 싸우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그 기원은 세계가 지금 싸우고 있는 거기에서 한 단계 높은 신이라는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런 신으로부터, 전체의 원인적인 존재로부터 시작되어 가지고 그것이 질서라는 단계의 계열을 통해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자, 물질이 기원이 되었다면 물질이 어떻게 관계적 질서와 이 모든 것을 연결시킬 수 있는 힘의 작용을 할 수 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또, 마음이 있으면 마음 자체만 가지고 어떻게 그것이 연결될 수 있게끔 되어 있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물질 자체나 마음 자체가 전부를 관계할 수 있는 주체성을 지닐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우리 사람 자체를 볼 때, 사람 자체도 내적 부분과 외적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부분이 갈라져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되어야만 됩니다. 하나가 되어야 됩니다. 하나돼야만 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 안 되면 여기에는 모순이 벌어지고 상충이 벌어지고 불안이 벌어지고 정상적인 환경이 파괴됩니다.

그럼 하나되려면 이 바깥에서부터 하나돼야 되느냐, 안에서부터 하나돼야 되느냐, 좌우에서부터 하나돼야 되느냐, 전후에서부터 하나돼야 되느냐? 이게 큰 문제라구요. 이 둘은 상충이 벌어졌으면 전후로도 하나되고, 좌우로도 하나되고, 안팎으로도 하나되고, 상하로도 하나되어야 됩니다.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동기가 됐다면 상하, 전후, 좌우가 하나로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하나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개념을 찾을 길이 없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에, 이에 앞서 가지고 이것이 하나되기 위한 작용적 조화를 이룩할 수 있고, 그런 이상적 형태를 갖출 수 있는 또 다른 하나의 무엇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개념을 찾아야 됩니다.

자, 남자가 있고 여자가 있는데, 남자가 있기 전에 여자가 있기 전에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남자 여자가 하나되기 이전에 하나 만들려고 하는 그 무엇이 있었다는 개념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었으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을 남자도 모르고 여자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되어 가지고 자기들이 가면서 알게 마련입니다. 남자가 태어나서 가는 길이 천태만상의 길이라 빙빙 돌아서 이렇게 가지만 가기는 가야 됩니다. 어떻게 가든지 가기는 가야 된다 이겁니다.

자, 가는 데는 작아지는 데로 가려고 해요, 커지는 데로 가려고 해요? 「커지는 데로요」 나빠지는 곳으로 가려고 해요, 좋아지는 곳으로 가려고 해요? 「좋아지는 곳」 그러면 나빠지려고 하지 않고 좋아지려고 하는 개념이 어디서 왔느냐 이거예요. 내게서 왔어요, 그렇지 않으면 근원이 그렇게 됐기 때문에 아니 갈 수 없어서 그렇게 원하느냐?

일본 멤버들은 영어로 통역해도 말을 알아들을 수 없겠구만. (일본어로 말씀하심) *비참한 상황입니다. 선생님이 한국어로 하면 일본 사람들이 못 알아듣고, 일본어로 하면 한국 사람이라든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못 알아듣고, 복잡하다구요. (웃음) 나는 어쩌란 말이예요? (웃음) 일본 식구들 대답해 보라구요. 무슨 말로 해야 되겠어요? (웃음) 그러니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가 언어장벽입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 역사적인 문제라구요.

누가 이걸 해결할 거예요? 누구도 할 수 없어요. 역사상 어떤 유명한 인물도 못 푼 문제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이걸 선생님이 생각한 겁니다. 누가 이걸 할 것이냐? 이게 문제인 것입니다. 누구도 못 하는 것입니다. 과학 기술의 힘으로도 그걸 못 합니다. 어떤 정부도 못 합니다. 오직 종교의 힘만이 가능하게 합니다. 그래서 항상 선생님은 그걸 계획해 나왔습니다. 우리가 언어를 하나로 통일해야 합니다. 언어의 장벽을 타파해야 되겠습니다. 이걸 항상 생각해야겠다구요, 특별히 젊은이들은. 알겠어요? 「예」 나는 모르겠어요. (웃음) 역사는 계속되는 것입니다. (웃음. *부터 영어로 말씀하심)

자, 선생님은 한국 말을 안 할 수 없다구요. 여러분한테 미안하지만 한국 말을 안 할 수 없는 거예요. 일본 식구들한테…. 일본 식구들은 앞으로 어차피 영어를 배워야 됩니다. 일본 말을 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로 복잡하다구요. 그러니까 이렇게….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