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승일이란 말이 생기게 된 연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8권 PDF전문보기

천승일이란 말이 생기게 된 연유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많은 날들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 날이 천승일이라는 날이 되겠습니다. '하늘이 승리했다. 하늘이 승리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는 말의 기원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생겨났느냐? 절대적인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이 우주라면 그 모든 일은 승리의 터전 위에서 진행되어야 됩니다. 또한 이루어진 모든 것은 모든 존재물이 찬양하고, 모든 존재물이 화합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의 것으로서 나타나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적인 결론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천승일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연유가 어디 있느냐? 이것은 타락 때문에 생겼습니다. 타락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하늘이 승리했다는 그 말 가운데에는 개인적인 승리권이 있어야 되고, 가정적인 승리권이 있어야 되고, 종족ㆍ민족ㆍ국가ㆍ세계, 더 나아가서는 영계, 천주적 승리권까지 형성돼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개인이 아무리 승리했다 하더라도 가정적 승리권이 이루어지지 않게 될 때에는 그 개인적 승리권은 설 자리가 없다는 거예요.

개인은 반드시 가정의 터전 위에 서는 것입니다. 가정 위에 개인이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정이 승리권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 승리권은 반드시 종족 터전 위에 이것이 중심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종족은 민족 위에, 민족은 국가 위에, 국가는 세계 위에, 세계는 하늘땅 위에, 하늘땅 위에는 하나님이 군림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개인은 무엇을 위하여 발전해 나가야 되느냐? 무엇을 향해서 가야 되느냐? 개인은 가정을 향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보호권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족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종족이 없어 가지고는 가정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보호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내 개인이 왜 가정을 필요로 하느냐 하면 그 가정 자체가 우리 개인 개인들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개인이 가는 목적은 가정 형성의 터전을 위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건 왜? 나에게는 이 땅 위에서 뿐만이 아니라, 영원한 세계에서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 전체와 화합할 수 있는, 서로 연합할 수 있는 이러한 환경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조할 때 환경을 먼저 창조한 것입니다. 자연이라든가 이 모든 만물을 짓고 사람을 지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적 요건, 즉 종족이 필요한 것입니다. 문씨면 문씨, 김씨면 김씨, 박씨면 박씨, 거기에는 하나의 종중이 있어 가지고 종중(宗中) 가운데 가정이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돼 있는 거라구요. 이렇게 볼 때, 민족은 여러 종족이 합한 것이고, 종족은 여러 성(姓)이 합한 것을 말합니다. 한민족 하게 되면 그 한민족 가운데는 여러 가지의 성이 합해 가지고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족은 민족권의 터전이 없어 가지고는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민족은 어떻게 돼 있느냐? 한민족은 대한민국 족속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주체성을 지니고 종족을 통할해 가지고 인연을 맺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국가라는 것은 무어냐? 이것은 횡적인 인연을 결속시킬 뿐만이 아니라 종적인 인연을 연결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개인 자체를 두고 보더라도 우리 개인에게는 반드시 주체적 양심이 있는 것입니다. 이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중목적을 추구해 나가는 것입니다. 양심이 있는 반면 거기에 상대적인 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몸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데에는 횡적으로 하나될 뿐만이 아니라 마음을 중심삼고 종적으로도 하나되어야 합니다. 횡적으로는 마음과 몸이 하나될 수 없습니다. 우주가 돌고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너와 나는 상대적 입장에 있으니 너와 나는 같다'고 하는 이런 말은 성립이 안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오늘날 세계인들이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