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 중심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동해서는 안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8권 PDF전문보기

종적 중심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동해서는 안 돼

민주주의라 하게 되면 미국이나 세계 각국이 전부 다 같다 이겁니다. 그러나 그 같다는 말은 상대적 관계에서 같다는 것이지, 주체와 대상 관계에서 같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왜 그래야 되느냐? 같더라도 상대적으로 같아 가지고 그다음에는 반드시 돌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운이라는 것도 그 운세가 돌고 있는 거예요. 하루도 돌고 있고, 한달도 돌고 있고, 일 년도 돌고 있고, 지구도 돌고 있고, 달도 돌고 있고, 모두 도는 거예요. 운동하는 거예요.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너와 나는 상대적인 입장에서 같은 입장이니 둘이 같이 돌자' 할 때는 너도 주체가 될 수 없고 나도 주체가 될 수 없다 이거예요. 이것이 오늘날 이 세계에 혼란을 가져온 근원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데는 무슨 입장에서 같으냐? 횡적인 입장에서 같은 것이지 종적인 입장에서 같은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면 주체는 무슨 책임을 가지고 있느냐? 모든 상대 앞에 있어서 상대를 보호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뿐만이 아니라 그 목적을 향하여 나가는 데 있어서 어디로 가야 된다는 그 방향성을 가려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책임이 반드시 있는 거예요.

우리의 가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의 식구들은 횡적인 면에서는 다 같이 평등하고 같은 입장에 있지만, 종적인 기준을 들고 나올 때는 거기에 반드시 주체가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왈, 부모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종족을 두고 볼 때에도 그 종족 가운데는 수많은 가정들이 들어가 있지만, 그 종족을 중심삼은 종적인 대표가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민족 하면 민족의 대표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 대표는 선후의 방향, 선후가 종적인 그 기준은 둘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라는 거예요.

종적인 기준은 동이 다르고, 서가 다르고, 남이 다르고, 북이 다를 수 없습니다. 중앙지대라는 곳은 동서남북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하나의 곳입니다. 이 중심을 중심삼고는 동도 떨어져 나갈 수 없고, 서도 떨어져 나갈 수 없다는 거예요. 동서를 갖추지 않으면 중심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남북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다음에 상하를 갖추지 않으면 구형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적 중심이라는 것은 절대적입니다. 절대적이다 이겁니다. 그것이 이동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오늘날 우리는 왜 개인을 존중하느냐? 이것이 문제라구요. 개인을 왜 존중시하느냐? 횡적인 면에 있어서 세계의 평준화의 기준을 갖고 있는, 하나의 자기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몸입니다. 그 몸은 동이 흐르고 서가 흐르고 남북이 이동하고 그 이동하는 대로 멋대가리 없이 끌려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몸은 완전히 딱 중심을 잡고 절대적인 하나의 횡적 기준 앞에 상대될 수 있는, 주고받을 수 있는 기준을 가져야 된다구요.

이것이 오늘날 세계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혼란이 되어 있는 거예요. 형님과 동생의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왜 동생은 형님의 말을 들어야 되느냐? 동생은 왜 형님을 따라가야 되느냐 이거예요. 형제라는 입장에서는 같지만 종적인 기준에 있어서는 형이 동생보다 앞서 있다는 거예요. 동생이 작다 하면 형의 종적인 기준과 평행선을 갖추어 가지고 이것이 주고받아야 된다구요. 그래서 하나의 절대적인 대 우주의 종적 절대 기준을 중심삼고 그것이 전부 다 평행선으로 되어야 됩니다. 그것의 각도가 어느 곳이나 90도 위에 서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적 기준은 무효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사람은 양심이 발라야 된다' 하는데, 그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이예요? 그걸 두고 한 말입니다. 이 우주는 종적 기준을 중심삼고, 즉 절대적인 하나의 원칙을 중심삼고, 부동의 축이 하나밖에 있을 수 없다구요. 그것이 하나님이 지상과 직결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이 길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인간과 관계, 인간과 하나님과 이상적 관계, 즉 전체 승리관의 완성 관계를 가져올 수 없다는 거예요. 그것이 모든 존재의 목적이 되어 있고, 중심의 하나의 기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기준을 맞추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이 곧아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