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더불어 약속한 심정이 재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눈물과 더불어 약속한 심정이 재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그런 가치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가치를 달성해서 나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거기에 대한 신념이 철두철미해야 됩니다. 이 신념을 빼앗아 가고자 하는 원수가 있더라도 양보할 수 없어요. 내 생명이 당장에 끊어지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양보할 수 없어요. 내 인격이 파산되고 내가 세상에서 지니고 있는 명예나 그 무엇이 일조에 낙엽과 같이 다 떨어져 내려가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만은 안 됩니다. 다 녹아나더라도 여러분이 죽어서 물이 다 되더라도 그것만은 남아져야 돼요. 그것은 어디에 남아질 것이냐? 사람의 마음, 참다운 사람의 마음에 남아질 것입니다.

여기 온 학생들 가운데는, 혹은 청년들 가운데는 통일교회에 들어온 지가 오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거예요. 여러분 앞에 충고하고,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 오늘날 내 몸이 부숴지고 내 몸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신념의 가치를 감미할 수 있는 여러분의 위치를 작정하지 않는 한 여러분들은 가다가 쓰러진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여러분에게 외치고 있는 선생님도 세상의 명예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요, 세상의 그 무엇을 찾기 위하여 허덕이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하나 당신과 나와의 관계, 당신도 위신을 잊어버리고 나도 위신을 잊어버리고 붙들고 몸부림치면서 `아무개야!' 하던 그 모습이 그리워 찾고 있던 그분이라는 것을 알고 날 때에, 눈물과 더불어 약속하던 그때의 심정이 하나의 재산입니다.

거기에 세상의 어떤 지도자, 어떤 가까운 사람,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의 무엇이 있다 하더라도 세상 것 가지고는 도달할 수 없고, 어떻게 돌이킬 수 없는 하나의 인연이 있기에 이 시간도 여러분 앞에 나서 가지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기 들어오게 될 때까지에는 평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기 자유로운 환경에서 앉아서 말씀을 듣고, 외부의 아무런 핍박의 감정도 느끼지 않게 된 것이 오늘 당장에 된 것이 아닙니다. 이러기 위해서 여러분에게는 보이지 않는 노고의 피와 땀과 눈물이 엉클어져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한 눈물의 길도 피땀의 길도 밟고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마음은 피를 주고도 바꿀 수 없고, 눈물을 주고도 바꿀 수 없고, 땀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내 팔 다리를 끊어 가는 한이 있더라도 바꿀 수 없는 , 그분과 나와 맺어진 인연, 그 가치는 인간이 맞아야 할 최후의 길이요, 해결지어야 할 최후의 문제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서 결정을 지어 책임을 질 수 있고, 그 책임과 더불어 그 가치를 중요시하는 그 마음과 더불어 이 세상에 사는 데에는 그 고충이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걸 여러분은 모르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원리를 배웠습니다. 탕감복귀역사라는 걸 배웠다구요. 여러분들은 쉽사리 선생님이니 혹은 무엇이니 하는 명사로 부르지만 그런 명사를 존중시하는 여러분이 되지 말라구요. 어떤 한 일개인의 몸뚱이를 존중시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구요. 나는 누누이 어린 식구들에게나 혹은 식구들에게 말합니다. 자기 스승이 쓰러져 죽는 자리에 들어가 가지고 붙들고 울기 전에 스승이 사랑하던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백성이 있는 것을 보고 이를 누가 대신 품어 주겠느냐고 이런 심정에 앞서 눈물지을 수 있는 그런 식구, 그런 제자들을 선생님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몸 마음 속에, 혹은 뼈와 살에 젖게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통일교회의 무슨 진리의 말씀도 필요하겠지만 그 진리 골수에 흐르고 있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고 어느 누가 유린할래야 유린할 수 없는 절대적인 선상에서 직선을 향하여 나를 간섭해 줄 수 있는 절대자와의 인연의 가치를 여러분 자신이 깊이…. 남은 모르나 내 스스로 가치를 노래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여러분 자신들이 갖지 않았다 할진대 여러분들은 가다가 어느 한 때 어떻게 될지 몰라요.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성경을 배워서 알다시피 노아의 가정도 그러했고, 아브라함의 가정도 그러했고, 역사에 택하여져 선민권을 자랑해 오던 이스라엘 민족도 수천 년 동안 하나의 뜻, 약속의 한날을 고대하여 싸워 나왔지만 그들이 뜻을 대하지 못하고 약속의 실체를 대하지 못한 원인이 어디 있었느냐? 그것은 외적으로 나타난 환경은 중요시할 줄 알았으나 외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자기 선조를 넘어 입체적으로 맺어져 있는 하늘의 심정을 몰랐기에 그들은 배반자의 종족들이 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