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부끄럽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양심에 부끄럽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앞으로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후원해 주지 않습니다. 해줘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이젠 알았다구요. 내 갈 길을 알았고 최후의 가치가 어떻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절대적인 부자관계라는 것을 알았고, 그 부모 앞에 진 빚은 몸뚱이가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져도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입을 벌려 가지고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앞으로 나가 전도할 때 환경이 어렵게 되면 `아버지! 내가 배고파 죽겠습니다' 이런 기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이런 자리에 섰음은 저들을 위한 것이었사오니 이런 것을 보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시거든 저들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이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동절기에 추운 방에서 잠을 자게 됐을 때 사정없이 찬 바람이 내 일신을 몰아치고, 혀와 같이 몸을 구부리고 자는 모습으로 눈물짓는 다 하더라도 `아버지여! 나를 불쌍히 보시거든…. 내가 이렇게 있음은 이 민족을 위함이요, 세계 인류를 위함이 아닙니까? ' 이렇게 기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서지 않으면 절대 여러분은 풀리지 않습니다. 그런 마음이 앞서 가지고 나가는 자는 절대 하늘이 같이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내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감옥에 들어가 영어의 몸이 되어서 여지없이 이런 환경에 처할 때면 하늘은 난데없는 사람을 통하여 굶주리면 먹을 것을 갖다 주는 것입니다. 옷을 구하지 않았지만 입을 것을 갖다 주더라는 거예요. 여기서 말하는 선생님은 편안한 자리에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역사를 겪어 왔기 때문에 당당히 말할 자신이 있다는 거예요. 양심적으로 가책이 안 돼요.

서울에서 내가 가까운 식구들 모아 놓고 한 말이, 네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시하거든 네 양심에 가책이 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말할 때마다 그랬습니다. 내가 잘 먹고 잘 입는 표준에서는 말 못합니다. 내가 고생함으로 말미암아 버젓이 말할 수 있어요. 내가 어려운 자리에서 수고함으로 말미암아 민족 앞에 버젓이 나설 수 있고, 만민 앞에도, 하늘땅 앞에도 위신을 세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행치 못한 기준에 있게 될 때는 양심이 입 못 벌리게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부디 마음만은 하나님을 위주로 한 여러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삼천만 민족을 찾아 품고자 하는 아버지가 계신다면 그 아버지 앞에 초라한 모습이나마 삼천만 민족을 넘어서서 아버지의 심정을 염려하며 눈물지으며 내 일신의 처량한 모습을 잊어버리고, `아버지여! 나를 긍휼히 보시거든 이 민족을 사랑해 주시옵소서' 한다면 그로 말미암아 그 민족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된 자여, 자식을 키우되 훌륭한 사람을 만들고 싶거든 자식을 세워 놓고 남에게 말할 때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마음을 가져라 이겁니다.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세워 놓고 만민 앞에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하늘은 바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이 땅 위에서 30평생을 살다가 죽어갔고, 그 대상인 성신도 이 땅에 와서 피눈물 나는 길을 갔습니다. 이것이 하늘의 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할말이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 이제 이 민족 앞에 나선 우리라 할진대, 더 나아가서는 인류 앞에 나선 우리라 할진대 여러분들이 앞으로 이 민족 앞에, 이 세계 만민 앞에 말할 때가 올 것입니다. 여러분, 수고하신 아버지 앞에 말할 때 양심에 가책되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자리에서 여러분이 나간다면 나중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늘은 곡절이 많은 데로 인도하시는 것 같지만 최후에는…. 자기 태어난 천성을 잘 아시는 하늘이기 때문에, 하늘은 사랑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계기와 어떤 수단 방법을 개의치 않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보다도 내가 떨어지는 것 같고 불쌍하게 망하는 것같이 이끌려 들어가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상의 최고의 그곳까지 하늘은 책임지고 끌어당기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러분이 그때까지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이지요. 몇 해만 가면 다 굴러 떨어진다구요. 야곱도 21년, 노아 할아버지도 120년, 모세도 120년이었으니 못해도 10년 단위는 훌훌 넘어가야 된다구요. 삼칠은 이십 일(3×7=21), 7년 이상 넘어가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