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인들은 사탄이 싫다는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통일교인들은 사탄이 싫다는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하는 데 있어서 내가 지금 굶고, 춥고, 어려운 자리에서 시련을 받는다 하더라도 시시하게 세상에 나가 가지고, 무슨 행정기관에 가 가지고 `우리 계몽 나가니 교본을 만들어 좀 후원해 주시오' 이따위 수작 안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굶고 헐벗으면서라도 가야 됩니다. 아버지께서는 6천 년 동안 그런 길을 걸어오셨으니 가야 된다구요.

이제 여러분들은, 더우기나 청년 남녀들을 여기에 몰아내시는 하늘의 본의는 어디에 있느냐? 무엇을 잡아먹는 패당을 만들기 위한 것이냐? 사탄을 잡아먹는 패당을 만들려면 사탄이 싫다는 것을 몽땅 내 것으로 소화해야 합니다. 오늘 세상 사람들은 울고불고하는 자리에는 전부 다 안 가려고 해요. 앞으로 통일교회 교인들이 그곳을 전부 다 점령해야 됩니다. 점령하면 꺼꿀잡이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 우는 자의 아버지가 되고, 우는 자의 형님이 되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자의 스승이 되고, 통곡하는 자의 상대가 되고, 부모가 되라는 것입니다.

더우기나 삼천만이 얼마나 불쌍하냐 이거예요. 반만 년 역사를 갖추어 온 이 배달민족은 지금까지 모든 면에 있어서 지처 떨어졌단 말이예요. 이제 민족성까지 다 잃어버렸어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민족성까지 다 잃어버렸다구요. 자식이 아버지를 안 죽이나 부모가 자식을 안 죽이나, 뭐 꺾일 대로 다 꺾여 버렸습니다. 구멍이 뚫어질 대로 다 뚫어졌습니다. 그들은 모르지만 이 뚫어진 밑창에 있어서 자기 가죽을 벗겨 구멍을 막고, 등골의 뼈를 갈아서 뚫어진 구멍을 막고자 하는 무리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 민족을 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늘이 반드시 이 민족을 위해 찾아왔고, 지금까지 수고한 실적이 있다는 것을 아는 한, 하늘은 반드시 어떠한 자리에 찾아온다는 거예요. 피땀 흘리는 자리에서부터 하늘을 모셔야 됩니다. 이 삼천리 반도에 발 들여놓으시면 시궁창물에 내 사체를 가지고라도 메우겠다고 해야 하는 거예요. 가시밭길이 나오면 옷을 찢기고 살을 찢기더라도 이것을 꺾어 가지고 길을 닦겠다 할 수 있어야 만신창이가 된 이 민족을 찾아오시는 아버지의 발걸음이 편안하시다는 겁니다. 안 그렇겠어요?

이것을 안 하겠다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기필코 하늘은 이 민족을 찾아오신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길을 찾아오시는 아버지요, 그런 길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일진대 여러분들이 그런 일면을 책임지고 나가야 됩니다. 아버지가 찾아오시는 거기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손에 손을 얽어매고, 몸에 몸을 얽어매고, 마음과 마음을 붙들어 가지고 같은 눈물로써 같은 심정에 얽힐 수 있는 인연을 보이고 연결시켜 가지고 수에 수를 가해서 많은 무리가 될 때 이 민족은 거기서부터 흥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금 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민족들이 받지 못하던 새로운 고통 가운데서 승리하여 영광의 약속을 하기 위해 지상에 찾아오시는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제일인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아버지는 미국의 아버지가 되고, 혹은 전세계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는 거예요.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은 편안하고 영광 가운데서 즐거울 수 있는 하나님의 이념을 바라고 있지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이념을 실천하실 때까지는 눈물 흘리고 피땀 흘리시며 죽음의 고개를 거쳐 슬픔의 역사를 지내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난 다 싫어' 그러면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는 이것을…. 역사적인 전통을 우리가 여기에 찾아 수습해야 됩니다. 이것을 새로운 시대의 전통으로 세울 수 있는 책임을 진 무리들이 되어 가지고 여러분의 몸이 그런 실체가 되고, 여러분의 생활이 그러한 발판이 될 수 있는 길을 닦아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은 이 민족을 통하여 뜻을 이루어 주시고, 그런 무리를 택해 놓으시고 천상천하 만우주를 그들과 더불어 인연맺게 해서 자유의 천지, 해방의 천지, 영원한 선의 세계를 건설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전라북도에 모여 있는 젊은이들은 어떠한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어야 됩니다. 거리를 무심코 지나가다가도 되지 않는 놀음 하는 걸 보면 속이 불타 주먹을 쥐고 `때만 돼 봐라!' 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공분의 마음을 품고 다니는 우리 청년이 되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길을 가다가 미미한 여인이, 혹은 하나의 지게꾼이라도 그가 움직이는 것이 수십 사람 앞에 본이 될 수 있고, 수백 사람 앞에 본이 될 수 있다면 아버지 대신 그 사람에게 경배하고 눈물지으면서 `형제여, 아저씨여! 내 대신 그대가 해주니 감사하다'고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 지갑에 있은 것이라도 털어 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에게 어려운 길이 있다면 내가 굶는 한이 있더라도 그의 모든 것을 염려해 줄 줄 아는 사람을 만들어 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망하는 사람 있어요?

그렇게 기도한다고 벌 줄 수 있는 하나님이 어디 있겠느냐 말이예요. 그건 원형이정(元亨利貞)이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