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주를 통일하여 살고 싶으면 하나님하고 뿔개질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대우주를 통일하여 살고 싶으면 하나님하고 뿔개질해야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하늘과 땅을 통일하고' 그런 노래를 부르지요? 하늘땅을 통일하고 그 다음은 뭘 통일합니까? 우리는 통일을 부르짖고 나섰습니다. 통일을 하는 데는 대우주를 통일하기 전에 무엇부터 통일해야 되느냐? 보통 어떤 사람이 뜻을 품고 공부해 나갈진대는 '아, 내가 공부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 가지고 한번 대통령이 될 거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그 나라의 모든 백성을 통일한 것이 아닙니다. 통일 원칙이 그래요. 절대 안 돼요. 아무리 대통령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 대통령이 영원불변한 대통령이 아닙니다.

역사는 변천하면서 혁명 과정을 거쳐 더 큰 세계로 진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선의 시대로부터 가정적인 선의 시대, 사회적인 선의 시대, 국가적인 선의 시대, 세계적인 선의 시대, 그다음에는 천주적 하늘땅의 선의 시대, 그리고 하나님적 선의 시대로 진행해 나간다 이겁니다.

오늘날 인간들이 흔히 부르짖기를 '아, 나는 양심적인 선한 사람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이 선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선한 사람이냐 이겁니다. 자기 개인 입장에서 입증할 수 있는 선한 사람이라면 시시하니까 그만둬라 이거예요. 하늘은 개인에서 인정할 수 있는 선한 사람을 요구치 않는 다는 거예요, 왜? 이 시대가 세계주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선을 입증하여야 할 인간의 가치를 찾고 있는데, 개인을 중심 삼고 양심적인 사람이라고 뻔뻔스럽게 하나님 앞에 뭐…. 이런 덜 떨어진 녀석들이 있단 말이예요. 그래서 옛날에는 싸움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엔 안 하지만 말이예요.

그러니 대우주의 선을 지향하여 하나의 통일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야망을 품은 사나이들이 그런 꿈을 꾸거든…. 선생님도 그렇잖아요? 오늘날 이 입장에 있어서 후르시초프니 뭐 케네디니 하면서 뿔개질하고 있잖아요? 자기들 장중(掌中)의 세계를 꿈꾸고 있다구요. 이 땅에 일시에 한 시대를 대표해서, 지나가는 이 세계를 대신하여 자기 장중에 넣어 가지고 한번 행사를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거든, 하물며 우리 마음의 세계에서랴! 마음의 세계에서는 그것도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놈의 마음 보따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들이밀면 밀수록 늘어나는 것입니다. 맨 나중에는 이 마음 보따리가 하나님까지도 그 주머니에 집어넣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지한 마음 보따리예요.

이런 마음 보따리를 중심삼은, 마음 보따리가 만족하는 그 기준에 있는, 마음 보따리가 즐거워할 수 있는 통일의 세계라는 것은 어느 정도냐? 대우주에 비하면 이 땅덩어리는 먼지 하나만도 못하다 이겁니다. 형편없이 작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대우주의 뒤통수에 가서 툭툭 두드리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하나님의 머리 밑창까지, 세포 밑창까지, 뭐 숨겨진 주머니 보따리까지 전부 다 들춰 가지고 다 알고 싶어한단 말입니다. 안 그래요?

외적으로 나타난 세력을 가지고 지상 통일의 욕망을 갖고 싸워 나가는 사람들이 있지만서도, 만일에 대우주의 목적을 세워 크나큰 소망을 찾아 나가는 마음의 왕자가 있다 할진대, 마음의 세계를 통일하기 위한 왕자가 있다 할진대 그 왕자는 누구하고 뿔개질해야 되느냐? 사람하고 뿔개질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사람하고 티격태격 암만 뿔개질했댔자 사람 자식밖에 안 된다는 말입니다. 몸뚱이 세상의 역사적인 발전과정에 있어서 지금 문화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지식적인 배경은 자기의 외적인 생애노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것은 몸뚱이 생활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외적인 생애노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내적인 생애, 영원한 마음의 세계를 꿈꾸는 생애노정에는 도움이 안 된다 그 말입니다.

그러면 이 마음의 세계에서 대우주를 통일하여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데리고 살고, 가지고 놀고 싶은 이런 왕자가 있다면 그 왕자는 사람하고 뿔개질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후퇴합니다. 그럼 누구하고 뿔개질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하고 뿔개질해야 됩니다. 말을 알아듣겠어요? '이놈의 하나님, 있니, 없니? ' 하고 말입니다. 이 길을 걸어 나선 것이 무슨 길이냐 하면 종교의 길입니다. 이 길을 걸어 나선 길이 종교의 길이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