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용사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통일용사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그러한 주인공에게 맡기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 할진대, 하나님은 어떠한 아들딸을 바랄 것이냐 이거예요. 어떠한 아들딸을 선택할 것이냐? 오늘날 이 조그만 세계를 뭐 통일하겠다고 무슨 주의니 무슨 주의니 하지만 그거 틀렸다구요. 이걸 발판으로 하여 무한대로 나갈 수있는 마음에 대천지의 이념을 품어 가지고 그것을 주먹에도 넣을 수 있고, 그것을 하나의 내 생활적인 장난감으로 취급할 수 있는 늠름한 모습으로서, 그런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무궁무진한 그 마음의 세계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욕망을 품고 달려 나오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내가 하나님이라도 '오냐, 와라 ! '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욕망이 있을것 같다 이겁니다. 안 그래요? 그런데 조그만 바늘끝 같이….

본래 종교인이 쩨쩨한 게 아니란 말입니다. 뭐 주일날 전차 한 번만타고 와도 죄다 하고, 주일날 콩 꼬투리 하나만 까도 죄다 하니 그 녀석들이 어떻게 할 거예요? 그것밖에 모르니 죄 아니예요? 아는 법이라는 건 죄 법밖에는 모른다 그 말입니다. 그렇잖아요? 전기를 모르고 스위치를 잘못 만지는 사람들은 그거 몇만 볼트가 와 있는지, 몇백 볼트가 와 있는지 모르니 전부가 죽는다 이겁니다. 모르니까요.

그러면 오늘날 우리 통일의 용사들은 누구를 맞이하려고 나오고 있느냐? 이 새로운 천지를 향하여 내가 달려 나오는데 누구를 맞기 위해 나오느냐 이거예요. 오늘날 여러분들 이마에 땀이 나 가지고…. 나는 시시하게 여러분을 맞기 위해 달려 나온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발고 밟아 세계 27, 8억의 꼭대기를 다 밟아 치우고 무엇을? 하나님을 맞기 위해서 나온 거예요. 목적이 다르다구요. 그런 사람이예요.

그러면 과거로부터 어떠한 역사적인 사조가 흘러 나와 그 사상적인 모든 형태가 오늘날의 사회를 풍미한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무시해놓고, 거기에서 싹싹 다 해 놓고 '하나님, 악수합시다' 이럴 수 있는 배포를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또, 그런 신념 밑에서, 오늘의 복잡한 이 모든 사회적 환경 가운데서 생사의 기로에 부딪쳐 가지고 말할 수 없는 혼돈과 혼란이 소용돌이치는 이 마당에 여러분들이 발을 밟고 돌아가고 있다 이겁니다. 이 마당에서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거 뭐 자꾸 들이깐단 말입니다. 어디로? 한없이 깊은 데로 몇천 리 몰아내어 나갈 거란 말입니다. 죽음의 길 가더라도. 오늘날 현대문명에 있어서 지금까지 신을 부정하여 왔지만, 불원하여 공산주의가 민주주의에 승리한다면 민주주의 세계의 3분의 2를 모가지 자를 것입니다. 종교이념을 가진 10억 가까운 인간의 모가지를 자를 것입니다. 앞으로는 정치가들이 정책을 세운다 할 때 공산주의 이념보다도 신이 있다고 하는 이런 하나의 형태를 갖추어 가지고 안 나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된다구요. 이치가 뻔한 거예요. 그렇게 해서 하나의 정부 세계로 넘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런 환경에 처해서 밤인지 낮인지 모르고 먹고 자빠져 가지고 박혀 있어 봐라 이겁니다. 이건 어느 시대에 밥이 되고 어느 시대에 그렇게 거름이 되지…. 시대를 위하여, 새로운 세계를 위하여 창조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부패해지고 혼돈해지고 환경이 무너지는 소용돌이와 같은 환경에 몰아치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을 물리치고 새로운 무엇을 붙드는 데서부터…. 그러면 좌우가 세계를 밀어대지만, 내 한 자체를 밀어대는 겁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에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세계적인…. 미 ·소의 투쟁이 단지 미 ·소만의 투쟁이 아닙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투쟁이요, 또한 대한민국만의 투쟁이 아니라 이것은 내 몸 마음의 투쟁으로 반영되어 있다 이 말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내 몸을 무시할 수 있고 내 마음을 무시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이, 오늘날 이 민족을 무시하고 이 국가적인 모든 이념을 무시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이, 오늘날 공산주의면 공산주의, 민주주의면 민주주의를 무시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이….

그렇기 때문에 종교로 해결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종교로는 안 될 것이요, 정치로 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정치로는 안 될 것입니다. 혹은 지금까지의 권력 가지고도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기성 세력 가지고는 해결 방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무엇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무엇을 요구해요. 인간의 두뇌와 인간의 어떤 기반 밑에서 나온 조직적인 사회형태를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러니 차원이 다른 세계의 종교를…. 따라서 가상적인 신의 실존을 세워 가지고 통일의 명사라도 꾸며내야 된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