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모체인 하나님에 의해 생겨난 결과세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4권 PDF전문보기

이 세계는 모체인 하나님에 의해 생겨난 결과세계

우리 인간은 반드시 동기와 근원이 없이는 생겨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한 개체를 두고 볼 때도, 여러분 개체 가운데는 마음이 있고 몸이 있는 거예요. 마음과 몸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내 개체를 볼 때, 더더욱 크나큰 소망을 품고, 더더욱 크나큰 욕망을 품고 사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이러한 내 개체는 필시 내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내가 동기가 되고 모체가 되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나를 있게 한 그 모체와 동기가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적인 동기와 몸적인 동기를 상징적으로 보게 되면, 마음은 하늘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고 몸은 땅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하늘땅에 존재하는 모든…. 하늘이 있고 땅이 있으면 그 가운데는 자동적으로, 천지가 있으면 천지를 대표한 사람이 들어가는 겁니다. 자고로 '천지인(天地人)'이라는 말을 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 하나가 완전한 입장에 서면 완전한 하늘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요, 완전한 땅을 대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 하나의 욕망이 완전한 욕망과 완전한 소망을 품게 될 때에 그 소망은 사람 하나만의 소망이 아니라 완전한 하늘의 소망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요, 완전한 땅의 소망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과 땅 자체도 스스로 있고 싶어 있게 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있게 한 동기와 근원을 통하여서, 어떠한 힘의 원천에 입각하여 생겨났다는 걸 생각하게 될 때, 여기에서도 더 한층 올라가 반드시 중심적인 주체를 갖추어 가지고 하늘땅을 움직이든가, 혹은 여기에 창조를 하든가 하는 힘의 작용체, 근본의 작용체가 계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그분을 우리는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뭐 민족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고 다르게 표현하는 그 명사가 문제가 아니예요. 어차피 이 우주의 중심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 중심은 전체 이 존재세계 앞에 있어서, 존재가 작용하고 이동하더라도 그 이동하는 데에 따라 가지고 이동하지 않고, 이 움직이는 상대적인 세계의 중심에 있어 가지고 억천만년 움직이지 아니하는 중심적인 본체가 있지 아니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오늘날 여러분 한 개체를 두고 볼 때에, 손이 있으면 손은 반드시 목적적인 방향을 갖추어서 작용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작용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내 눈이 있으면 눈으로 필요한 이 자연계의 모든 현상세계를 바라보고 그걸 중심삼아 가지고 내 일신의 목적을 돕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이 사지백체가 전부가 그렇듯이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그렇다는 거예요.

오늘날 이 자연계, 혹은 이 온 우주, 더 큰 말로 하면 이 천주가 존재하여서 작용하고 현상적인 미를 갖추어 나타나는 이 만유의 존재라는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기필코 있게 하는 어떠한 작용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을 볼 때는 그 존재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작용하는 데는 반드시 목적이 있습니다. 어떠한 목적을 바라보고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