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가시밭길을 가게 되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7권 PDF전문보기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가시밭길을 가게 되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도의 길을 가는 단체예요, 어떠한 단체예요? 「도의 길을…」 도의 길을 가는 단체다 이거예요. 종교라고 하게 되면 도에 속하는 그런 단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이념 하게 된다면 그 이념이 무엇이냐? 도인들이 가는 이념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길이라 했으니 함께 길을 생각해 보자구요. '길' 하게 된다면 지금 우리의 머리에 대번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하이웨이, 신작로, 탄탄대로를 연상하게 된다는 거예요. 남자나 여자나, 못난 사람이나 잘난 사람이나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길' 하게 되면 그 탄탄대로, 요새 말로 하면 아스팔트로 되어 가지고 한 시간에 백 마일 이상 달릴 수 있는, 유리 같은 그런 대로를 연상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한 대로를 누구를 막론하고 다 그리워하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그렇지요? 「예」

사람도 그렇다 하게 되면 만유의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도 역시 '도'라는 걸 생각하게 된다면 길 중에 무슨 길? 좁은 길, 조금 나은 길, 중치의 길, 상치의 길, 최고의 길 등등이 있을 거예요. 우주에서 일등가는 길이 있을 거라구요. 그러므로 하나님도 그런 길에서 한번 시위를 해보고, 그런 길에서 행진을 해 가지고 만우주의 찬양을 받아 보고 영광을 한번 누려 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았다면 에덴동산에 에덴궁이 있었을 것이고, 에덴궁 앞에 그 정문을 통할 수 있는 대로가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거기서부터 사방으로 뻗쳐 나가는, 에덴동산을 중심삼고 세계로 통하는 이러한 대로가 있었을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살고 있던 아담 해와 이후의 후손들은 그 대로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 대로를 만들어 가지고 하나님을 모셔 가지고 그 대로를 행차하면서, 혹은 만우주의 피조세계의 만물 앞에 시위하면서 즐거운 한 날을 갖고 싶었을 겁니다. 하나님 자신도 역시 갖고 싶어했을 거예요.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아담 해와, 그 자신들은 어떠했겠어요? 소원이 있다 하면 그 이상의 소원이 없을 거예요. 하나님을 모셔 놓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품겨 가지고, 자유로운 동산 가운데서 피조만물들이 환영하는 가운데서 환영을 받고, 칭송을 받고,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그런 한 날을 얼마나 고대했겠느냐? 그랬을 겁니다.

그래야 했던 것이 사람 하나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다 깨져 나갔다 이겁니다. 소망하던 것은 전부 다 간 곳 없고 그 반대의 세계가 벌어지게 됐으니 그 세계에서 가는 길이 평탄할 리 만무하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끌어가는 데는 평탄한 길로 끌어가려 한 것이 하나님의 본래의 소원이었으나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길을 잃어버리고 반대의 입장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그 떨어진 입장에서 가는 길이 어떠한 길일 것이냐? 평탄한 길이겠어요, 반대의 길, 가시밭길이겠어요? 어떠한 길이겠어요? 「가시밭길입니다」 최고의 길을 가려다가 떨어진 입장에서 맞이할 수 있는 그 길이라는 것은 비참하고 처참하고 외롭고 고독한 자리에서 슬픔을 부여안고 헤쳐 가야 할 가시밭길이었습니다. 그런 입장에 떨어져서 가야 할 인생행로가 아닐 수 없더라 이겁니다.

인생행로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 행로를 거쳐가는 데 있어서 큰 세계로 통하는, 옛날 로마로 통하던 그런 길이 있었던 거와 마찬가지로 세계로 통하는 한길이 지상에 닦아졌는데…. 거기서 쫓겨났다 이겁니다. 쫓겨나 가지고 옆길로 왔다면 그 길을 찾아가서 이 대로권까지 가면 되지만 이 지구성에는 대로라는 명사 그 자체는 사라져 버리고 다시 십자가의 고빗길을 우리는 인생의 길 앞에서 당연히 맞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이 가는 길은 순탄한 길이 아니다 하는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