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모든 죄를 청산하려면 가장 미천한 자리에 들어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4권 PDF전문보기

역사적인 모든 죄를 청산하려면 가장 미천한 자리에 들어가야

그렇기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은 신진대사와 같이 되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려면 뼈가 되어야 됩니다. 살도 되지 말고 뼈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살은 쪘다 빠졌다 하지만, 뼈는 그렇지 않다 이겁니다. 뼈가 되면 죽기 전에는 그대로입니다. 그 뼈가 마르게 되면 죽는 거라구요.

그러니 앞으로는 그렇다구요. 자유당 때라든가, 혹은 공화당 때에 출세하고 뭐 잘하던 사람들이 지금에 와서 그걸 자랑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지금에 와서는 못난이 모양으로 살더라도 자유당 때, 혹은 공화당 때 악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그 사람에게는 운세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구요. 올라가기 때문에…. 지그자그와 같이 여기서 이렇게 내려갔으면, 반드시 올라갈 때가 있다 이거예요. 이때가 오기 전에는 부정당해야 된다구요. 여기에서 부정당하면 이때에는 환영받는 겁니다. 그래 그 기간은 부정당하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싫다고 하면 이것이 이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는 것은 올라갈 때 이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보다 작아지는 것은 흘러가 버린다구요. (제스쳐를 쓰시며 말씀하심)

그렇기 때문에 간신들에게 중상모략을 받아 가지고 죽어 가는 충신이 죽을 때 군왕에게 간신을 복수해 달라고 하면 그는 만대에 충신의 절개를 못 남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으면서 '저 간신들이 회개해 가지고 나중에 내가 죽으면 내 대신으로 왕을 잘 모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늘에 축수하면, 그 후손은 언젠가는….

원수 앞에서…. 세상이 그렇잖아요? 누구와 결투를 할 때, 자기의 모든 일족을 걸고 최후의 결투를 하게 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에도 법이 있다구요. 이와 마찬가지로 최후의 고개를 넘어갈 때 선의의 입장에서 넘어가야 한다구요. 결투를 하다 져서 죽을 때 원수를 향해서 '저놈의 자식, 천벌을 받아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의당히 받을 것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들의 후손 앞에 승리의 영광을 돌리소서' 이렇게 죽으면, 죽은 사람이 산 사람보다 마음자세가 높기 때문에, 진 사람, 죽어 가는 사람의 후손 가운데서 이긴 사람의 후손을 지도할 수 있는 후손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그렇게 움직여 나간다구요, 역사는. 그러나 그걸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지가 되었다고 원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대로부터 탕감해야 할 역사적인 모든 죄를 내게서 청산하려면 거지가 되고, 더 미천한 거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됐다 할 때 그 자리를 벗어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