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은 본연의 입장으로 부활되었다는 기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6권 PDF전문보기

제단은 본연의 입장으로 부활되었다는 기반

인류 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은 본연의 세상이 되지 못하고 슬픔과 고통과 질병과 전쟁의 역사를 거쳐오는 이런 세계가 된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되었다는 그 한 사실은 어떠한 개인에게 긍(亘)한 것이 아니라, 천주사적인, 지상은 물론이요, 영계, 즉 하나님을 중심삼고 관계되어 있는 피조 만물 전체에 긍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창조세계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창조물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실체입니다. 만물을 지은것도 역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기에 인간이 만물을 통해서 만물의 중심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실현을 완성해야 됩니다. 이것을 완성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이 땅에서 재창조과정을 거쳐 가지고 이 길을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개인에게 있어서는 부활이라는 과정, 즉 다시 살아나는…. 사람이 한번 났으면, 그 난 것이 한때 났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영생이라는, 영원한 생명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이상적인 사랑의 대상이 되어야 될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부활의 길을 거쳐서 완성의 세계로 재차 나아가야 됩니다.

사람이 부활하는 데는 그냥 부활할 수 없는 것입니다. 타락되었기 때문에, 죄를 지었기 때문에 반드시 탕감해야 됩니다. 탕감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나님의 섭리를 중심삼고 섭리역사 가운데 나타난 그 모든 사연들은 인간을 부활시키기 위한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 세계와 인류는 인간을 부활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인연된 세계요, 인류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부활하는 것은 그냥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사람이 타락하기 전, 즉 타락되었던 그 사실을 다시 회상시켜 가지고, 타락된 그 사실을 재현시켜 가지고, 거기서 타락하지 않았다는, 타락하지 않은 것으로 부활됐다는 그러한 기반을 이루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와 같은 놀음을, 이와 같은 일을 결정하는 그것이 뭐냐? 제단입니다, 오늘 말할 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