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할리벗 낚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7권 PDF전문보기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할리벗 낚시

자, 이러한 곳에 여러 한국 교수들이 이렇게 몰려왔다는 사실도 역사적인 일입니다. 아마 여기 총영사가 미국 대사관에서 인가받으려고 상당히 미국 정보부하고 접촉하고 백악관과도 연락을 하고 그랬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역사적인 이동을 해 와 가지고 여기에서 며칠 동안, 본래는 일주일 정도 계획했는데 비행기 사정 때문에 사흘이 단축되어 미안하지만 말이예요, 여기서 이제 우리가 잡으려고 하는 것은 할리벗입니다. 이것은 저 일본에서는 북해도에서만 나는 것입니다. 노바스카, 카나다 접경, 이건 알래스카와 마찬가지로 동부 지역과 맞먹는 곳이예요. 남부에는 없어요, 이게. 그래서 운이 좋으면…. 뭐 운이 나쁘더라도 그건 잡게 되어 있어요. 한두 마리 정도는 잡히게 돼 있어요. 낚시질이나 사냥을 해보지 않은 교수님들이 한번 잡아 보세요, 맛이 어떤가.

남자라면 취하게 돼 있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취해 가지고 춤추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고기를 잡아 보면 술 마시고 춤추며 놀아 보고 싶은 그런 기분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참 멋진 곳이예요.

그러니까 나이가 많든 적든 연령 고하를 막론하고 여기 오신 분은 전원 참석하는 것을 나는 원하겠어요. 왜 그러냐 하면, 안 하면 여러분들이 후회한다는 겁니다. 왜? '할아버지, 아무개 할아버지는 알래스카에 가서 큰 광어 조상을 잡아 왔다는데, 우리 할아버지도 저 아무개 할아버지와 같이 그때 갔었는데 우리 할아버지는 못 잡아 왔다'고 그런다구요. (웃음) 왜 못 잡아 왔느냐고 그러면 뭐라고 할 거예요? 나이가 얼마고 하는 그런 나이 핑계가 안 통합니다.

내가 이야기 하나 하지요. 우리 통일교회가 맨 처음 출발할 때에 수원에서 앞으로 수산산업을 경영하기 위해서 젊은애들을 데려다 교육하면서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 야목이라는 곳에 참 물이 많아요. 그곳에 천년 묵은 뭐니, 사람이 들어가 본 적이 없으니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오니 뭐 명주 꼬리가 당긴다느니 별의별 소문이 다 났어요. 그곳을 습격하는 거예요. 그물을 만드는 거예요. 만드는데, 고기가 일단 들어갔다하면 못 나오는 그물을 만드는 거예요. 그런 그물을 고안해서 만들어 가지고 쳐 놓고 모는 거예요. 거기 그 바닥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뱀이 없나, 별의별 것이 다 있어요. 그리고 연꽃 중에 개연이라고 있습니다, 개연.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대에서부터 잎에까지 아카시아 나무같이, 분지나무 아시죠, 분지나무와 같이 전부 가시가 있어요. 이놈에게 한번 찔리면 새빨개지고는 반드시 곪습니다. 녹두알만큼 한게 하루 종일 곪아요. 거기에 쓱 장단지를 올려 보면 전부 찔려서…. 그걸 함부로 짜요? 그러니까, 그런 환경에 여자들이 들어가려고 하겠어요, 여자들이?

통일교회 패들은 내가 축복을 해주었기 때문에 '이놈의 간나들, 들어가라'고 해서 내몰아 들여 보냈지만, 그런 곳을 싫어하는 여자 몇 명이 있었어요. 두 사람인가 있어 가지고 '절대 안 간다'고 피해서 도망다녔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것이 다 끝났어요. 그러한 수련회는 끝났습니다. 그때 수련이 2회로구만. 그 2회 수련생들이 지금 통일교회 간부들이 됐는데 어디를 가나, 가는 곳곳마다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야목에서 가물치 잡는 수련 방법이 어땠고, 무슨 메기 잡는 방법이 어땠고, 뱀 잡는 방법이 어땠다고 어디를 가나 그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도망다닌 사람은 같이 참석은 했어도 그 놀음은 못 했기 때문에 일생 동안 한입니다.

그래 가지고 언젠가 한번 찾아와서 '선생님!' 해서 '왜?' 하니까 '야목에서 다시 그런 수련 안 해요?' 이러는 거예요. 왜 그러냐고 하니까 '그때부터 10년이 지나고 그랬지만, 개연밭에서 가시에 찔려 가지고 곪으면서 물고기 잡고 하는 그런 일화가 없으니까 어디 가든지 의붓자식 취급을 받습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누가 자기에게 그렇게 하지 않지만 자기가 자연히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래, 남자로 태어나 가지고 같이 동참했다가 축에도 못 낀다는 것은 죽지 못해 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아시고…. 여러분들, 이제 알래스카에 가서 뭘했느냐고 하면 뭐라고 하겠어요? 뭐 밥 얻어먹으러 갔다 왔다고 하겠어요? 구경하러 갔다 왔다고 그러겠어요? 그건 모두 말이 안 됩니다. 벌써 대학가 교수세계에 소문이 다 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일본에까지 소문났다구요. 일본 교수 아카데미에서 참소하는 거예요. '아, 선생님은 왜 한국 교수들만 백 몇 명을 데려가느냐? 일본 교수도 3분의 1쯤 끼워줘야 그것이 정상적이고 상식적일 텐데, 한국 교수만 120명 이상 데려가고 우리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하고 지금 참소하고 있다구요.